'퍼거슨이 오직 나를 보러 경기장까지 왔다!' 맨유 이적 절호의 기회였는데 동료와 싸움→"당장 교체해줘"…결국 영입 무산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호진]한순간의 행동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기회를 날린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아델 타랍이다.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직접 타랍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지만, 타랍은 경기 도중 동료와 충돌하면서 맨유 이적 기회를 날렸다"고 보도했다.타랍은 1989년생...

[포포투=김호진]
한순간의 행동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기회를 날린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아델 타랍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직접 타랍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지만, 타랍은 경기 도중 동료와 충돌하면서 맨유 이적 기회를 날렸다"고 보도했다.
타랍은 1989년생 모로코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프랑스 무대에서 성장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개인 기술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후 토트넘 홋스퍼를 거쳐 지난 2009년 임대를 통해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합류했다.
QPR 이적은 성공적이었다. 타랍은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특히 2010-11시즌에는 리그에서 19골 21도움을 기록하며 QPR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이끌었다.

자연스럽게 빅클럽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그중 하나가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유였다. 매체는 "퍼거슨 감독은 타랍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월 QPR과 헐 시티의 챔피언십 경기가 열린 경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최근 타랍은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직접 회상했다. 그는 "우리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을 때였다. 그 경기를 정확히 기억한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오직 나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왔다. 우리는 헐 시티와 경기하고 있었고, 그는 나를 영입하고 싶어서 찾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필 퍼거슨 감독이 지켜보던 그날 사고가 터졌다. 타랍은 경기 도중 선배 동료 숀 데리와 충돌했다. 단순한 언쟁으로 끝나지도 않았다. 화를 참지 못한 타랍은 터치라인으로 향해 닐 워녹 감독에게 자신을 당장 교체해달라고 요구했다.

타랍은 "전반 42분쯤 경기 도중 숀 데리와 싸웠다. 나는 터치라인으로 가서 워녹 감독에게 '지금 저를 교체하세요. 나갈 겁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워녹 감독은 '아니, 너를 교체하지 않을 거다. 여기 있어'라고 말했다. 나는 터치라인에서 약 4분 동안 서 있었다. 계속해서 '교체해주세요.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 모습을 퍼거슨 감독이 관중석에서 직접 지켜보고 있었다. 타랍은 당시 퍼거슨 감독의 반응에 대해 "아마 '이 녀석 미쳤는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고 회상했다. 결국 이후 맨유의 관심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