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號' 1기 명단 30명 공개…정승원·김민수 '깜짝' 발탁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이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 및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모레노호’ 한국 축구대표팀에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의 주축인 미드필더 정승원(29)과 신예 유럽파 김민수(20·레인저스)가 깜짝 승선했...

‘모레노호’ 한국 축구대표팀에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의 주축인 미드필더 정승원(29)과 신예 유럽파 김민수(20·레인저스)가 깜짝 승선했다.
한국 축구의 임시 소방수로 낙점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49·스페인)은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기간에 치르는 평가전 4경기에 나설 30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1일 선임된 모레노 감독은 “ 한국 대표팀을 6경기 이끌 수 있다는 건 영광”이라며 “성실하고 정직한 자세로 일을 하면서 한국 축구 팬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는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손흥민(LAFC), 김민재(뮌혠), 황희찬(샬케)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예상대로 명단에 포함됐다. 4경기를 치르는 점을 고려해 30명이라는 대규모 선수단을 꾸리게 되면서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온 선수들도 대거 발탁됐다. 특히 올 시즌 K리그1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의 핵심인 정승원, 최준, 구성윤 등이 모레노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스크틀랜드 레인저스로 이적한 대표팀 기대주 김민수는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김건희(인천)과 박태준(김천)도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대표팀 재승선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전북)의 이름은 없었다. 모레노 감독은 “가장 잘 맞는 경기 모델과 플레이스타일, 한국 축구 경기 스타일을 정의하면서 선발했다”며 “과거의 이름값이 아니라 지금 보여주는 활약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조건이 될 거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이어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상대하고, 6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모레노 감독은 일단 이번 4경기에 더해 11월 열리는 2경기까지 총 6경기를 지휘한다. 그러나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고, 성과에 따라선 그 후 정식 감독 자리를 노려볼 수도 있다.
출처: 한국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