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와서 12위·11위’ 이동은, “자신감 되찾아 미국 가서도 잘할 것 같다”
이동은이 13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를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에 미국 대회에 가서도 잘할 것 같다.”2주간의 국내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이동은이 향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

[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에 미국 대회에 가서도 잘할 것 같다.”
2주간의 국내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이동은이 향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동은은 지난 13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날 경기에 나선 70명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12명 중 한 명이다.
이에 힘입어 이동은은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를 전날보다 13계단 높은 공동 11위로 마쳤다. 지난 6일 끝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공동 12위에 오른 그는 2주 연속 ‘톱10’에 근접하는 좋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동은은 경기를 마친 뒤 “샷이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그 덕분에 쇼트 게임과 퍼팅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최종 라운드에 언더파를 기록하며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면서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에 미국 대회에 가서도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은은 지난달 31일 LPGA 투어 FM 챔피언십을 마친 뒤 귀국해 국내 대회에 2주 연속 출전했다. 미국에서 3주 연속 출전한 것을 포함하면 5주 연속 대회에 나선 탓에 피로가 쌓인 이동은은 당초 출전 신청을 했던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건너뛰기로 했다.
대신 당초 예정보다 이른 오는 19일 출국해 현지시간으로 25일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동은은 한국에 와서 좋은 것으로 마음 편한 환경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 온 이후로 한끼도 빠지지 않고 한식으로만 맛있게 먹었다”며 “삼겹살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찌개도 많이 먹었다”고 전했다.
또 “집에서 잘 수 있는 게 제일 좋았다. 친구도 여기에 다 있고, 코치님도 여기에 있어서 직접 만나서 배울 수 있었다”면서 “마음 편하게 재충전했다”고 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동은은 한국과 너무 다른 미국의 환경에 적응하는 일을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아왔다.
미국에서는 계속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데다 코스마다 잔디 종류도 다르다. 코치와 함께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필요할 때 도움을 받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미국 무대에서는 아직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12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 탈락을 했고 ‘톱10’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지난 5월 숍라이트 LPGA에서 기록한 공동 14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현재 CME 포인트 랭킹 100위에 머물러 있어 내년 풀시드를 받기 위해서는 20계단 이상 끌어올려야 하는 이동은은 이번 한국 일정이 그에게 힘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동은은 “한국에서 경기적으로도 자신감을 회복하고, 심리적으로도 재충전을 했다”면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피로를 잘 회복해 남은 시즌 마무리 잘 하겠다”고 말했다.
김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