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꼭 와야 한다, X톡 처음 해본 선수들에게도 연락이…” 김도영은 韓 AG 5연패 청부사, KBO 10개 구단이 한마음[MD광주]

“(AG)꼭 와야 한다, X톡 처음 해본 선수들에게도 연락이…” 김도영은 韓 AG 5연패 청부사, KBO 10개 구단이 한마음[MD광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한화 노시환, 문현빈과 얘기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꼭 와야 한다.”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이 지난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도중 번트를 대다 코 뼈를 다치자 KIA 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한화 노시환, 문현빈과 얘기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한화 노시환, 문현빈과 얘기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꼭 와야 한다.”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이 지난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도중 번트를 대다 코 뼈를 다치자 KIA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10개 구단 대부분 사람이 놀랐다는 후문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아시안게임 소집이 눈 앞에 다가온 상황서 입은 부상이었기 때문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한국야구, 특히 KBO리그 10개 구단에 아시안게임은 늘 특별하다. 병역특례의 가장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드러내놓고 말은 안 하지만, 구단들은 냉정히 볼 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나 프리미어12보다 아시안게임 결과가 중요하다. 선수들의 군 복무 관리를 가장 원활하게 해줄 수 있는 수단이 현실적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힌 24명의 선수 중 안 중요한 선수는 1명도 없다. 전부 한국야구의 소중한 선수들이며, 안 다치고 금메달을 안고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업계에선 결국 김도영과 곽빈(27, 두산 베어스)을 꼽는다.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는 얘기다. 에이스 타자와 에이스 투수다. 한국이 대만과 일본을 누르고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하려면 두 사람이 무조건 제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 두 사람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 현실적으로 한국의 금메달 가능성은 그만큼 떨어지는 걸 각오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김도영의 부상은 9개 구단, 특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타 구단 선수들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혹시 김도영이 아시안게임에 못 나간다고 생각하면, 금메달을 못 따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는 게 사람이라면 당연하게 들게 돼 있다.

결국 김도영은 건강하게 돌아와 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서 3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안타와 볼넷으로 타점을 만드는 등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제 야구인들, 선수들도 안심해도 된다. 김도영은 한국의 아시안게임 5연패를 이끌 청부사다.

김도영은 한화전을 앞두고 웃더니 “아시안게임 가는 선수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 뭐 ‘꼭 와야 한다’라는 연락도 많이 받았다. 걱정하는 멘트를 많이 받았다. 기억에 남는 건 크게 떠오르지 않는데, 그냥 아시안게임에 가는 선수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X톡을 처음 해본 사람들한테도 연락이 와서…”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출루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출루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은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모든 선수가 솔직히 국가대표를 간다면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담과 똑 같은 마음이다. 내가 주축이라고 해서 부담을 갖는 건 없고, 그냥 국가대표의 책임감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그런 마음을 다 갖고 아시안게임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