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감독인데 우리 팀 오실래요?' 선수들에게 이적+급여까지 제안했는데 알고 보니 감독 사칭…구단 발칵→결국 신고 엔딩

'제가 감독인데 우리 팀 오실래요?' 선수들에게 이적+급여까지 제안했는데 알고 보니 감독 사칭…구단 발칵→결국 신고 엔딩

[포포투=김호진]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실제 축구팀 감독을 사칭해 선수들에게 이적과 급여까지 제안했다. 결국 구단이 직접 나서 해당 인물을 신고했다.영국 '토크 스포츠'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논리그 구단 게인즈버러 트리니티가 러스 윌콕스 감독을 사칭해 선수들에게 허위 영입 제안을 한 인물을 신고했다. 해...

[포포투=김호진]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실제 축구팀 감독을 사칭해 선수들에게 이적과 급여까지 제안했다. 결국 구단이 직접 나서 해당 인물을 신고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논리그 구단 게인즈버러 트리니티가 러스 윌콕스 감독을 사칭해 선수들에게 허위 영입 제안을 한 인물을 신고했다. 해당 인물은 윌콕스 감독을 사칭해 여러 선수에게 접근했고 이적과 급여에 대한 제안까지 건넸다"고 전했다.

게인즈버러는 잉글랜드 7부 리그에 속한 구단이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윌콕스 감독은 2023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런데 최근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누군가 윌콕스 감독을 사칭하기 시작한 것이다.

단순히 이름만 도용한 것도 아니었다. 해당 인물은 논리그의 여러 선수에게 직접 접근해 자신이 윌콕스 감독인 것처럼 행세했고 실제 영입을 추진하는 것처럼 이적과 급여에 대한 제안까지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를 수상하게 여긴 다른 구단 관계자들이 실제 윌콕스 감독에게 직접 연락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게인즈버러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인물은 논리그 여러 단계에서 뛰고 있는 다수의 선수에게 연락해 자신이 우리 구단의 1군 감독인 러스 윌콕스라고 거짓으로 주장했다. 일부 사례에서는 선수들에게 잠재적인 이적과 급여에 관한 제안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접근은 윌콕스 감독이 한 것이 아니며 게인즈버러 트리니티를 대신해 이뤄진 것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우리는 해당 인물의 행동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사칭 사실이 발각된 과정도 공개했다. 구단은 "이러한 연락을 받거나 관련 사실을 알게 된 뒤 윌콕스 감독에게 직접 연락해준 다른 구단 감독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들은 윌콕스 감독과 그의 업무 방식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선수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곧바로 알아챘다"고 설명했다.

사진=BBC
사진=BBC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