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에게 부탁한다’ 마이클 캐릭 감독 ‘맨체스터 더비’ 앞두고 당부 “모든 것은 쏟아내야 한다”
마이클 캐릭. SNS 캡처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왼쪽), 엔조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 Getty Images[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마이클 캐릭 감독이 팬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당부했다.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오는 1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마이클 캐릭 감독이 팬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당부했다.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오는 1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맨시티는 개막 후 3전 전승으로 승점 9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다. 반면 맨유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13위에 머물고 있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과는 다른 변화를 맞이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한 캐릭 감독 체제에서 빠르게 반등했고, 최종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캐릭 감독은 지난 1월 팀을 맡은 뒤 17경기에서 12승을 거두며 맨유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렸고, 지난 5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맨시티 역시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난 가운데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맨시티는 올 시즌 초반 3경기를 모두 승리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포르투를 꺾으며 공식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맨유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개막전에서 승격팀 헐시티에 0-1로 패했고, 2라운드에서는 입스위치 타운을 5-2로 꺾으며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3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캐릭 감독은 맨유 공식 매치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캐릭 감독은 “우리는 맨체스터 더비가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날, 이런 경기가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살아가는 이유”라며 “이 경기는 매 시즌 매우 중요한 경기이며 언제나 훌륭한 기회다. 이런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진정한 상승세를 만들어낼 수 있고, 수년 동안 회자될 추억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맨유로 돌아온 후 올드 트래퍼드가 얼마나 마법 같은 곳인지 직접 경험했다. 팬들과 선수들 사이의 유대감은 정말 훌륭했다”며 “이번 더비에서도 그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상대 맨시티의 변화도 언급했다. 캐릭 감독은 “맨시티 역시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며 “우리는 우리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는 데 집중하고 이 경기장이 만들어낼 수 있는 분위기를 우리에게 유리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캐릭 감독은 팬들에게 직접 응원을 당부했다.
그는 “올드 트래퍼드 안팎에서 보내주고 계신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 또 한 번 특별한 날을 만들고 싶다”며 “함께 모든 것을 쏟아내자”고 덧붙였다.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이번 맨체스터 더비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반면 맨시티는 개막 후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캐릭 감독과 마레스카 감독이 처음 맞붙는 이번 더비가 두 팀의 초반 행보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