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구 승부 끝에 두산 세베리뇨 결국 홈런, 다리 절뚝이며 '컴백홈' 왜?

11구 승부 끝에 두산 세베리뇨 결국 홈런, 다리 절뚝이며 '컴백홈' 왜?

두산 세베리노. 사진=구단 제공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유니오 세베리노가 쐐기 홈런을 터뜨리고 다소 다리를 절뚝이며 홈에 들어왔다. 세베리노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6-0으로 앞선 3회 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민석의 2점 홈런이 터진 후 타석에 들어선...

두산 세베리노. 사진=구단 제공
두산 세베리노. 사진=구단 제공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유니오 세베리노가 쐐기 홈런을 터뜨리고 다소 다리를 절뚝이며 홈에 들어왔다.

세베리노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6-0으로 앞선 3회 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민석의 2점 홈런이 터진 후 타석에 들어선 세베리노는 NC 선발 토다 나츠키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6~7구 연속 파울을 쳐낸 뒤 8구째 볼을 골라 풀카운트 승부까지 끌고 갔다. 이어 9구 파울에 이어 10구째 역시 파울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 무릎을 맞고 쓰러졌다. 굉장히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트레이너가 나와 몸 상태를 살핀 후 일어섰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토다의 시속 144㎞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5m.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두 경기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이다. 이 모습에 동료들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놀라워했다.

두산 세베리노가 김원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두산 세베리노가 김원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그러나 세베리노는 파울 당시 무릎 충격이 가시지 않았는지 다리를 다소 절뚝이며 천천히 베이스를 돌았다. 김원형 감독도 이진영 타격 코치은 평소보다 활짝 웃으며 그를 맞았다.

다즈 카메론의 교체 선수로 7월 초 두산 유니폼을 입은 세베리노는 최근까지 교체 실패설에 시달렸지만 최근 6경기 연속 안타에 장타까지 터뜨리며 이제서야 팀이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