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아시아선수권서 호주 꺾고 3위로 마무리 …월드컵 출전권 획득 성공
13일 호주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FIVB 홈페이지[스포츠경향 김하진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

[스포츠경향 김하진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6-25 25-18 22-25 25-16 15-9)로 승리했다.
전날 2019년 대회 4위 이후 7년만에 준결승 무대에 복귀했으나 일본에 0-3,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인 한국은 3~4위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대회 1~3위 팀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우승 팀에게 주어지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직행권 획득은 실패했으나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는 소득을 얻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호주에 주도권을 내줬고 한 번도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끌려다니다가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는 4-2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8-4, 더블스코어까지 달아났고 24-17에서는 이상현의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상대와 비등하게 맞서면서 22-22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다 세트 막판 득점 획득 과정에서 희비가 갈렸다. 한국은 임동혁의 득점이 막히면서 찬스를 날렸고 다시 분위기를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4세트에서는 더이상 밀리지 않았다. 임동혁이 4세트 중반 허리의 불편함을 느껴 이탈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20득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허수봉은 24-16에서도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왔다. 초반부터 득점을 잇따라 내기 시작한 한국은 리드를 계속 이어갔고 13-7에서 임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허수봉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득점을 기록했고 임성진이 15점, 임동혁이 10점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