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러’ 제리 제대로 미쳤다! 젠지 26분 만에 한화생명 초토화…LCK ‘2연패’까지 한 세트 남았다 [SS송파in]

‘룰러’ 제리 제대로 미쳤다! 젠지 26분 만에 한화생명 초토화…LCK ‘2연패’까지 한 세트 남았다 [SS송파in]

젠지e스포츠 ‘룰러’ 박재혁. 사진 | 라이엇 게임즈[스포츠서울 | 송파=김민규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제대로 폭발했다. 한타 집중력부터 운영, 오브젝트 싸움까지 한화생명e스포츠를 압도했다. ‘룰러’ 박재혁의 시그니처 픽 제리가 전장을 휘저었고, ‘캐니언’ 김건부의 리신이 펄펄 날았다. 단 26분 만에 3세트를...

젠지e스포츠 ‘룰러’ 박재혁.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젠지e스포츠 ‘룰러’ 박재혁.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송파=김민규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제대로 폭발했다. 한타 집중력부터 운영, 오브젝트 싸움까지 한화생명e스포츠를 압도했다. ‘룰러’ 박재혁의 시그니처 픽 제리가 전장을 휘저었고, ‘캐니언’ 김건부의 리신이 펄펄 날았다. 단 26분 만에 3세트를 끝낸 젠지. 이제 LCK 2연패까지 단 한 세트만 남았다.

젠지는 13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 한화생명과 3세트에서 26분 만에 승리했다. 1세트를 먼저 내준 뒤 2·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양 팀은 승부수부터 꺼냈다. 최우제는 문도박사를 택했고, 박재혁은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제리를 잡았다. 먼저 번뜩인 쪽은 최우제였다. 탑 라인에서 치열한 심리전 끝에 ‘기인’ 김기인을 솔로킬하며 한화생명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젠지는 ‘캐니언’ 김건부의 리신을 앞세워 한화생명을 밀어내고 첫 드래곤을 챙겼다.

젠지e스포츠 ‘캐니언’ 김건부.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젠지e스포츠 ‘캐니언’ 김건부.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후부터 젠지가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싸움을 걸었다. 13분경 한화생명이 드래곤을 노리자 곧바로 교전을 열어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킬 손해를 봤지만 주춤하지 않았다. 다시 드래곤 둥지 부근에서 한타를 열었고, 이번에는 3킬을 쓸어 담으며 확실하게 응수했다.

한화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젠지가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는 사이 미드에서 박재혁을 끊었고, 전령까지 챙겼다. 서로 한 번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승부는 20분경 드래곤 앞에서 크게 기울었다. 젠지가 세 번째 드래곤을 노리자 ‘카나비’ 서진혁이 스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곧바로 대규모 한타가 열렸다. 김건부의 리신이 전장을 휘저었고, 박재혁의 제리가 폭발적인 화력을 쏟아부었다. 결과는 젠지의 ‘에이스’. 팽팽했던 균형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젠지e스포츠 ‘듀로’ 주민규.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젠지e스포츠 ‘듀로’ 주민규.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젠지는 그대로 속도를 높였다. 23분경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으로 벌렸다. 한타는 물론 라인 운영과 오브젝트까지 완전히 장악했다. 바론 버프까지 두른 뒤 한화생명 본진을 거세게 압박했다.

급할 것도 없었다. 한 차례 빠져나온 젠지는 다음 목표인 드래곤 영혼을 향했다. 25분경 영혼까지 완성하며 한화생명이 반격할 여지를 지웠다.

마무리는 역시 ‘룰러’였다. 박재혁의 제리가 마지막 교전에서도 맹활약하며 한화생명을 무너뜨렸다. 젠지는 그대로 상대 본진을 밀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1세트를 내주며 출발했던 젠지가 어느새 2-1로 앞섰다. 지난해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이 다시 왕좌를 눈앞에 뒀다. LCK 2연패까지 이제 단 한 세트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