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실상 내년 준비 기약…“남은 경기 9회에는 김서현”

한화, 사실상 내년 준비 기약…“남은 경기 9회에는 김서현”

한화 김서현이 8월20일 대전 KIA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스포츠경향 광주 | 김은진 기자] 남은 시즌은 이제 내년 준비를 위한 시간이다. 마무리로 정상 회복해야 할 김서현(22·한화)도 그 과정으로 돌입한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13일 광주 KIA전에 앞서 김서현에 대해 “근래에는 예전보다 확실히 제구력...

한화 김서현이 8월20일 대전 KIA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김서현이 8월20일 대전 KIA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스포츠경향 광주 | 김은진 기자] 남은 시즌은 이제 내년 준비를 위한 시간이다. 마무리로 정상 회복해야 할 김서현(22·한화)도 그 과정으로 돌입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3일 광주 KIA전에 앞서 김서현에 대해 “근래에는 예전보다 확실히 제구력이 생겼다. 그리고 마지막에 던질 때는 조금 힘 있게 자기 공을 던졌다. 아마 남은 경기에서는 계속해서 9회에 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화가 정규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지난해 마무리였던 김서현은 올해 개막 직후 큰 부침을 겪었다. 전반기는 5월7일 광주 KIA전을 끝으로 등판하지 못하면서 거의 날렸고 8월20일 대전 KIA전에서 복귀했다. 석 달 이상 1군에서 보이지 않다 돌아왔으나 바로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대부분 중간계투로 나갔고 10경기에서 9.2이닝을 던져 11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2패를 안았다.

그중 9일 대전 LG전부터 2경기를 마지막, 9회에 등판했다. 이날은 19-1로 크게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8점이나 앞섰는데도 깔끔하게 끝내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날은 선수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8회말에) 기대치 않은 득점이 너무 많이 나왔다. 몸을 풀다가 기다리다가 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라고 김서현을 감쌌다.

그러나 김서현은 11일 대전 NC전에서는 7-9로 뒤진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복귀 이후 아직 세이브 상황에 나선 적은 없지만 김서현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남은 경기에는 일단 모두 9회에 등판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12일까지 54승 3무 67패(0.446)로 7위다. 5위 두산과 8경기 차로 벌어져 있어 5강 합류는 어려워졌다.

한화는 정우주도 회복하기를 기다린다. 정우주 역시 전반기 부진한 뒤 8월말 김서현과 같이 복귀했으나 부진해 현재 2군에 가 있다.

김경문 감독은 “둘 다 살려야 한다. 좋은 선수인 것은 분명하고, 올해 지나고 본인이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그 어려움을 딛고 아마 내년에는 좋은 투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 김은진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