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 드디어 ‘메이저 퀸’…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우승 “매년 1승씩 적립, 올해는 다승 GO!”

박보겸, 드디어 ‘메이저 퀸’…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우승 “매년 1승씩 적립, 올해는 다승 GO!”

박보겸이 13일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세레를 받고 있다. 사진 | KLPGA[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서교림(삼천리)도 김민솔(두산건설·이상 20)도 아니다. 박보겸(28·삼천리)이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박보겸은 13일 블랙...

박보겸이 13일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세레를 받고 있다. 사진 | KLPGA
박보겸이 13일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세레를 받고 있다. 사진 | KL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서교림(삼천리)도 김민솔(두산건설·이상 20)도 아니다. 박보겸(28·삼천리)이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박보겸은 13일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파72·683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5언더파 288타로 우승했다.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보겸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바꿔 1타를 줄였다.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박예지는 1타 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방신실, 유서연2와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러 분루를 삼켰다.

박보겸이 13일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LPGA
박보겸이 13일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LPGA

2023년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따낸 박보겸은 이듬해 상상인·한경와우넷 오픈과 지난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챔피언십 등에서 우승을 따냈다. 매년 1승씩 적립해 이번 우승으로 통산 4승째에 입맞춤했는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은 자신감으로 덤빌 수 있는 코스가 아니”라며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다보면 중압감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 압박감을 즐기면서 영리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쓰는 운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홀을 버디로 출발한 그는 “운이 많이 따랐다. 세컨드 샷이 깊은 러프에 빠져서 세 번째 샷을 그린 뒤로 보냈는데, 어프로치 샷이 잘 돼 버디를 했다. 긴장이 풀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후반에는 핀 위치가 까다로워서 조심스럽게 경기했다”고 돌아봤다.

박보겸이 13일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KLPGA
박보겸이 13일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KLPGA

실제로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아슬아슬한 경기를 하던 박보겸은 후반 9개홀을 모두 파로 마쳐 정상에 등극했다. ‘영리한 플레이, 전략적인 선택’을 강조한 이유를 경기력으로 증명한 셈이다.

2023년부터 매년 1승씩 따내고 있는 그는 “올시즌 시작 때 골프가 좋지 않았다. 올해도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삼천리그룹 이만득 회장님께서 ‘조바심 내지말고 기다리면서 플레이하라’고 조언해주셔서 침착하게 기다린 게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년 1승씩하는데, 올해 꿈에 그리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따냈으니 다승을 노려보겠다. 다승자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