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신한동해오픈 준우승…샷 감각 가다듬고 아시안게임 ‘메달 전선 이상 무’
13일 인천시 잭니클라우스GC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에서 막을 내린 42회 신한동해오픈에서 공동 2위에 입상한 문도엽. KPGA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문도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2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문도엽은 1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문도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2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문도엽은 13일 인천시 잭니클라우스GC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범했으나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장유빈, 이상희, 오호리 유지로(일본)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스나가와 고스케(일본)가 차지했다. 스나가와는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한국 무대에서 거뒀다.
이로써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은 2024년 히라타 겐세이, 2025년 히가 가즈키에 이어 3년 연속 일본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지난 5월 KPGA 경북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던 문도엽은 비록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안게임 남자골프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1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문도엽은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펼쳤다. 위기는 후반 첫 파4 홀인 11번 홀에서 찾아왔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페널티 구역에 빠지는 바람에 5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고, 결국 2타를 잃는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문도엽의 위기 관리 능력과 뒷심이 빛났다. 곧바로 이어진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문도엽은 15번 홀부터 마지막 1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해 단숨에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경기 후 문도엽은 “현재 퍼트 감각이 좋고, 샷 감각만 조금 더 정교하게 올라온다면 아시안게임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는 17일 개막하는 골프존 오픈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유지한 뒤, 남은 기간 샷 점검과 연습에 매진해 아시안게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 사상 최초로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 우승을 노렸던 장유빈은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아쉽게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3승에 도전했던 장유빈은 1번 홀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이후 번번이 버디 퍼트를 놓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7번 홀(파5)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데 이어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고, 이후 스나가와의 장거리 버디 퍼트 등 맹추격에 밀려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다. 장유빈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출처: 국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