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의 바루스’는 다르다…젠지, 한화생명에 압승, 세트 스코어 1-1 원점[LCK 결승]

‘기인의 바루스’는 다르다…젠지, 한화생명에 압승, 세트 스코어 1-1 원점[LCK 결승]

젠지의 ‘기인’ 김기인. 윤은용 기자[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탑 바루스’ 카드를 꺼내든 젠지의 선택이 적중했다. 젠지가 2세트를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젠지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 2세트에서 31분4초 만에 승리하...

젠지의 ‘기인’ 김기인. 윤은용 기자
젠지의 ‘기인’ 김기인. 윤은용 기자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탑 바루스’ 카드를 꺼내든 젠지의 선택이 적중했다. 젠지가 2세트를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젠지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 2세트에서 31분4초 만에 승리하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밴

젠지=카밀-제이스-세라핀-초가스-신 짜오

한화생명=이즈리얼-카시오페아-리 신-트위스티드 페이트-올라프

■픽

젠지=녹턴-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리산드라-바루스

한화생명=룰루-유나라-아칼리-자르반 4세-애니비아

탑 라이너의 픽이 운명을 가른 한 판이었다.

젠지는 ‘캐니언’ 김건부에게 녹턴을 쥐어주고 ‘쵸비’ 정지훈에게는 리산드라를 안겼다. 여기에 칼리스타-레나타로 바텀을 구성했고, 마지막으로 선택한 탑에는 바루스를 픽했다. 지난 5일 한화생명과 승자조 결승 4세트에서 한화생명을 꺾을 때 썼던 ‘탑 바루스’를 다시 한 번 꺼내든 것이다.

이에 대응하는 한화생명의 선택도 흥미로웠다. 한화생명은 룰루와 유나라로 바텀을 일찍 구축한 뒤 ‘제카’ 김건우에게 시그니처 챔피언인 아칼리를 골랐고, 정글을 자르반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탑 애니비아’를 선택했다.

젠지의 ‘쵸비’ 정지훈. 윤은용 기자
젠지의 ‘쵸비’ 정지훈. 윤은용 기자

결국 ‘기인’ 김기인의 바루스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제우스’ 최우제의 애니비아가 녹턴을 잡아내며 첫 킬을 만들어냈지만, 이후 바루스가 ‘카나비’ 서진혁의 자르반과 애니비아를 모두 잡아내며 더블킬을 하며 기선 제압을 했다.

한화생명도 9분경 아칼리의 절묘한 진입으로 젠지의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내며 경기를 다시 팽팽하게 만드는 듯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다시 김기인의 바루스가 힘을 냈다.

11분경 탑에서 갱을 온 녹턴과 함께 애니비아를 잡아낸 김기인의 바루스는 19분경 한타에서도 자르반을 끊어내며 젠지가 대승을 거두는데 큰 힘이 됐다.

이후 경기는 젠지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전개됐다. 22분경 미드에서 ‘룰러’ 박재혁의 칼리스타가 2킬을 기록하는 등 3킬을 만들어내며 더욱 격차를 벌린 젠지는 29분경 다섯번째 드래곤을 둘러싼 싸움에서 드래곤을 한화생명에 내주기는 했지만 칼리스타와 리산드라가 1킬씩 올렸고, 바텀으로 아어진 교전에서 바루스가 3킬을 몰아먹는 엄청난 활약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이후 바론 사냥에 성공한 젠지는 상대 미드 본진 앞에서 벌이진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그대로 진격,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끝냈다.

김기인의 바루스는 10킬·6어시스트의 엄청난 활약으로 한화생명에 제대로 응징을 가했다. 여기에 박재혁도 8킬(2데스·7어시스트)을 따내며 제 몫을 해냈다.

젠지의 ‘룰러’ 박재혁. 윤은용 기자
젠지의 ‘룰러’ 박재혁. 윤은용 기자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