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6명 사망+942곳 파괴"…러시아 공격에 우크라이나 스포츠도 쑥대밭→이번엔 테니스 스타 야스트렘스카 아파트 부서졌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우크라이나 테니스 스타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세계 113위)가 머물던 아파트가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전쟁의 현실이 또 한 번 한 우크라이나 선수의 가족에게 직접 닥치면서 테니스계에도 충격을 안겼다.야스트렘스카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있는 가족 아파...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우크라이나 테니스 스타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세계 113위)가 머물던 아파트가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전쟁의 현실이 또 한 번 한 우크라이나 선수의 가족에게 직접 닥치면서 테니스계에도 충격을 안겼다.
야스트렘스카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있는 가족 아파트가 러시아 미사일에 직접 타격을 받았다고 알렸다.
함께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는 미사일 공격으로 심각하게 훼손된 아파트 건물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게시물에서 "이것이 러시아의 모습"이라고 적으며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알렸다.
특히 세계 테니스계의 중립 정책을 담당하는 여자테니스협회(WTA)와 국제테니스연맹(ITF)을 직접 태그하며 자신이 겪은 상황을 통해 테니스계가 우크라이나의 현실을 바라봐야 한다는 메시지도 던졌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ITF 회원 자격과 국제 단체전 출전이 정지된 상태지만, 국가를 대표하지 않는 조건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야스트렘스카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피해를 입은 집에서 유일하게 불타지 않고 남은 것이 프랑스오픈 롤랑가로스 타월이다"라며 "상징적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022년 2월 시작됐고, 이후 흑해의 전략적 항구도시인 오데사 역시 반복적으로 공격을 받아왔다.
야스트렘스카가 태어나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이 바로 오데사다.
전쟁 초기에는 야스트렘스카 역시 직접 피란길에 올라야 했다. 그는 당시 여동생 이바나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떠났지만 부모는 현지에 남았다.
2024년 1월에는 야스트렘스카가 할머니가 살던 오데사의 한 건물에도 로켓이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가족의 아파트 자체가 미사일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전쟁으로 인해 겪는 고통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사례는 야스트렘스카만이 아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테니스 선수 마르타 코스튜크(세계 11위) 역시 올해 5월 자신의 부모가 거주하는 키이우의 집에서 약 100m 떨어진 건물이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밝힌 바 있다. 코스튜크는 당시 프랑스오픈 첫 경기 승리를 앞둔 시점에도 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그는 이후 WTA가 전쟁을 사실상 잊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WT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명백하게 규탄하고 있으며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022년 2월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오데사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공격에서도 오데사와 자포리자, 크리비리흐, 지토미르 지역 등이 타격을 받았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공격으로 사망한 우크라이나 체육인이 776명에 달한다. 파괴된 체육 시설은 942곳이다.
체육인들 중에 상당수는 경기 출전 대신 총을 들고 최전선에서 싸우다가 사망한 경우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