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축구 임시 감독, 오늘 입국…"더 나은 대표팀 되도록"
미소 보이는 모레노 감독 / 사진=연합뉴스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임시 감독을 맡은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가 오늘(13일) 코칭 스태프 5명과 함께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꿈과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에 왔다"며 국내 축구 팬을 향해 첫인사를 건넸습...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임시 감독을 맡은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가 오늘(13일) 코칭 스태프 5명과 함께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꿈과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에 왔다"며 국내 축구 팬을 향해 첫인사를 건넸습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부진한 북중미 월드컵 성적으로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을 대신해, 9~11월 A매치 6경기를 이끌 임시 사령탑 공개 채용에 나섰습니다.
채용 과정에서 모레노 감독은 독보적인 열의와 한국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며 축구협회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수석코치를 지냈고, 2019년 스페인 대표팀을 잠시 지휘한 이후 모나코(프랑스), 그라나다(스페인), 소치(러시아) 등을 이끌었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A매치 6경기를 지휘할 예정입니다.
계약 기간은 11월 27일까지이지만, 연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A매치 결과에 따라 내년 1월에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내용을 계약서에 담았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며 출사표를 올렸습니다.
임시 감독직을 지원한 계기에 대해선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했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영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임시 소방수로 뽑힌 모레노 감독은 이후 대표팀 경기력 분석에 집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선임 직후 매일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보면서 그동안 어떻게 경기를 진행했는지 분석했다"며 "한국의 문화도 계속 공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낸 것에 대해선 "북중미 월드컵 결과는 누구에게나 슬픈 일이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앞을 바라보고 나아가야만 한다. 그래야 지난 일도 절대 잊지 않을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임시 사령탑이지만 더 나은 대표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대표팀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어 국민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집중해서 지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내일(14일) 오후 2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임 기자회견과 함께 9~10월 A매치에 출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1기 모레노호'는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합니다.
또 10월 2일에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상대하고, 6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납니다.

출처: 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