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강인 후반에 꼭 교체하나?” 감독, 직접 답변 “90분 동안 최고의 폼을 유지했다면, 교체하지 않았다”

“왜 이강인 후반에 꼭 교체하나?” 감독, 직접 답변 “90분 동안 최고의 폼을 유지했다면, 교체하지 않았다”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채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Getty Images코리아[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최근 이강인을 경기 중 교체하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채널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채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최근 이강인을 경기 중 교체하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6-2027시즌 라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소시에다드전에 선발로 나선다면 리그 2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지난 8월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이강인은 새 팀에서 인상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라리가 개막전이었던 말라가전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후반 25분이 지난 시점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3라운드 세비야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 BRFOOTBALL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 BRFOOTBALL

특히 말라가전에서 터뜨린 골은 라리가 8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라리가는 지난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득표를 거쳐 해당 골이 8월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여러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간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틀레티코 관련 매체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 역시 이강인의 데뷔를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개막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개인 능력으로 답답하게 흘러가던 경기를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이적 후 아직 한 차례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도 후반 중반 이후 교체되는 경우가 있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교체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 쿠팡플레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 쿠팡플레이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판단했다”며 “경기 막판에는 더 좋은 컨디션을 갖춘 동료가 있었다. 선수에게 특별한 문제는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강인의 발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에는 이강인이 꼭 필요하다”며 “90분 동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나는 그를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메오네 감독의 발언을 종합하면 이강인의 교체는 경기력에 대한 불만이나 특별한 부상 문제 때문이라기보다, 현재 경기 후반까지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고려한 판단에 가깝다.

이강인에게는 소시에다드전이 또 다른 시험대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만큼 긴 시간 동안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