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뛰려면 더 성장해야”…시메오네가 밝힌 ‘NO.7’ 이강인의 과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사진. | AP통신[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최근 반복되고 있는 이강인의 조기 교체 배경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시메오네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출전 시간...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최근 반복되고 있는 이강인의 조기 교체 배경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출전 시간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올 시즌 이강인은 공식전 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틀레티코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지만,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는 아직 한 번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실제로 비야레알전 66분, 세비야전 72분, 아틀레틱 빌바오전 59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고, 최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에서도 후반 14분 교체 아웃됐다.

현지에서도 “왜 이강인은 항상 교체되느냐”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쏠린 가운데 시메오네 감독은 전술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걸 쏟아낸 선수를 교체할 때는 경기 막판에 더 좋은 몸 상태를 가진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인에 대한 신뢰와 함께 발전해야 하는 부분도 전달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강인의 성장과 발전이다. 우리 팀에는 그가 꼭 필요하다”며 “90분 내내 최고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면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강인을 전력 외 자원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후반까지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는 단계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아직 90분 동안 자신의 재능과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최상의 몸 상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메오네 감독은 꾸준히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하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이강인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을 맡으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시메오네 감독이 주문한 것은 단순했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인 만큼, 이제는 60분이 아닌 90분 동안 영향력을 유지하는 선수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것이다.
한편 이강인은 오는 14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