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축구 인생 걸고 말한다. 저건 절대 PK 아니다" 2-0 이기고도 대노한 아르테타 감독, "심판이 경기 뒤집을 뻔했다"

"27년 축구 인생 걸고 말한다. 저건 절대 PK 아니다" 2-0 이기고도 대노한 아르테타 감독, "심판이 경기 뒤집을 뻔했다"

김태석 기자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선덜랜드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도 심판 판정에 대노했다. 에즈리 콘사가 범했다는 페널티킥 반칙이 오심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3일 새벽(한국 시간)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

김태석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선덜랜드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도 심판 판정에 대노했다. 에즈리 콘사가 범했다는 페널티킥 반칙이 오심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3일 새벽(한국 시간)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선덜랜드 원정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아스널은 후반 13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선제골, 경기 종료 직전 부카요 사카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앞세워 적진에서 승점 3점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시즌 개막 후 리그 4연승이라는 파죽지세를 달렸다.

기분 좋을 법한 상황이지만, 아르테타 감독의 표정은 조금도 밝지 않았다. 경기 도중 아스널에 주어진 페널티킥 판정 때문이다. 후반 중반 박스 안에서 콘사가 공격에 가담한 선덜랜드 수비수 다니엘 발라드와 몸싸움을 벌이자 존 브룩스 심판이 반칙을 선언했다. 브룩스 심판은 "니어 포스트에서 상대를 완전히 붙잡고 있고, 몸의 방향도 반대로 향해 있다"고 판정 이유를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이 페널티킥 판정은 선덜랜드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엔조 르 페가 시도한 페널티킥을 아스널 수문장 다비드 라야가 막아냈기 때문이다. 이 페널티킥 상황 이후 2분 만에 기마랑이스가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아스널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무해한 일이 된 셈인데, 그래도 아르테타 감독은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영국 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었다. 그들(심판)이 경기를 바꿀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경기를 바꿀 수 있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누군지 알지 않느냐"고 답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 판정을 아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응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 수준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판정은 한 시즌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 확실하게 하기 위해 장면을 열 번이나 다시 봤다. 실시간으로 봤을 때부터 페널티킥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 축구 경력이 27~28년이다. 어떤 경기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리그에서도 저건 페널티킥이 아니다"라며 "한편으로는 정말 기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굉장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심지어 아르테타 감독은 추후 브룩스 심판을 직접 찾아가 해당 판정에 대해 따질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레지 르 브리 선덜랜드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과 달리 판정 논란에 개입하지 않았다. 르 브리 감독은 "솔직히 그 장면 못 봤다"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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