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도 있었는데...음바페 소신 발언, "PSG 마지막 시즌 나 빼고 스타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아인]킬리안 음바페가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남겼다. 음바페는 2017-18시즌부터 7시즌 동안 PSG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랐지만,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꿈...

[포포투=김아인]
킬리안 음바페가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남겼다.
음바페는 2017-18시즌부터 7시즌 동안 PSG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랐지만,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꿈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결국 그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파리를 떠나 자신의 '드림 클럽'이었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음바페가 떠나자마자 PSG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2024-25시즌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 이어 UCL 우승까지 차지하며 창단 첫 트레블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에도 UCL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 반면 음바페는 레알 이적 첫해 라리가 득점왕과 유러피언 골든슈를 차지하며 개인 성적은 화려했으나, 정작 팀은 라리가와 UCL 모두 무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음바페의 이탈이 오히려 PSG가 유럽 정상에 오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그저 하나의 사이클일 뿐이다. 내 사이클이 끝났고, PSG는 주전급 선수 5명을 영입하며 새로운 사이클을 시작한 것"이라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내가 있던 마지막 시즌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UCL 4강에 올랐고 한 끗 차로 결승을 놓쳤다. PSG의 성공은 그때부터 이어진 흐름"이라며 "세계 최고 클럽인 레알로 간 것은 결코 실수가 아니다. PSG의 UCL 2연패는 경이로우며 타도해야 할 대상이다. 올 시즌 우리가 그 왕좌를 빼앗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음바페는 자신이 떠난 뒤 슈퍼스타의 부재로 PSG 라커룸 분위기가 더 건강해졌다는 일각의 해석을 반박했다. 그는 "스타가 없어도 모든 라커룸에는 자의식(에고)이 존재한다. 파리에서의 내 마지막 해에는 나를 제외하면 스타가 없었다. 우스만 뎀벨레도 그 이후에야 진짜 스타가 됐다"고 주장했다.
음바페가 언급한 마지막 시즌은 이강인이 PSG에 합류했던 2023-24시즌이다. 이강인을 비롯해 뎀벨레, 하키미, 마르퀴뇨스 등 여러 정상급 선수들이 함께 뛰고 있던 시기다. 음바페는 "사람들은 항상 에고를 스타와 연결한다. 하지만 사진이나 사인을 요청받지 않는 선수들 중에서도 엄청난 에고를 가진 경우를 봤다. 선수뿐 아니라 구단 사무실에서 일하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도 에고가 강한 사람은 많다"고 자신의 발언을 설명했다.
과거 PSG 시절 "내 미래를 UCL 우승과 연관 지었다면 이미 진작 떠났을 것"이라며 팬들의 분노를 샀던 발언에 대해서도 단호했다. 음바페는 "당시 내 말은 진실이었고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7년 동안 유럽 모든 클럽의 제안을 받았지만 PSG가 내 집이었고 행복했기에 남았던 것이다. 내 시간이 끝났다고 느꼈을 때 떠났을 뿐"이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