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incup.live] 성남FC 대표도 미소 짓게 한 '49세 최고령' 유미월…"이제 축구가 제2의 인생"

[k-wincup.live] 성남FC 대표도 미소 짓게 한 '49세 최고령' 유미월…"이제 축구가 제2의 인생"

[포포투=박진우(제천)]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 성남FC 유미월은 축구를 접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주최하는 '2026 K리그 여자 아마추어 축구대회 퀸컵(K-WIN CUP, 이하 퀸컵)'이 12일부터 13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포포투=박진우(제천)]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 성남FC 유미월은 축구를 접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주최하는 '2026 K리그 여자 아마추어 축구대회 퀸컵(K-WIN CUP, 이하 퀸컵)'이 12일부터 13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1개 사가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제천시가 재정을 지원한다.

K리그 전 구단 및 연맹 연합팀까지 역대 최다인 총 30개 팀(약 430명 규모)이 출전한 이번 대회.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모인다는 게 퀸컵의 특징이다. 지난 6월 창단해 첫 출전에 나선 위민김해FC 소속 '2012년생' 이소윤은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다.

반면 성남FC 유니폼을 입은 유미월은 대회 최고령 선수 타이틀을 쥐고 있었다. 올해 49세로 16세 딸, 13세 아들의 어머니다. 유미월은 2017년 성남이 주최하는 지역 밀착 여자 축구 프로그램 '축구학개론'을 통해 축구에 입문했다. 당시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던 유미월은 기초반부터 심화반까지 수강하며 축구라는 취미를 어느덧 9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제 축구가 제2의 인생"이라고 밝힌 유미월은 "축구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플레이하는 스포츠다. 팀이 티키타카가 됐을 때, 묘한 쾌감을 느낀다"며 축구의 묘미를 이야기했다.

유미월은 남편, 딸, 아들과 함께 오랫동안 성남을 응원하며 축구를 즐겨왔다. 가족들은 유미월이 보는 축구가 아닌, 하는 축구를 이어오는 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남편과 아이들이 내 취미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응원해준다. 성남에 산 지 오래됐는데, 아이들이 학교는 빼다가도 K리그는 매 경기 따라 나가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 축구 인식이 많이 달라졌음을 몸소 체감한 유미월이다. "2019년도만 해도 여자 축구가 그렇게 활성화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매년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20대, 30대, 40대, 50대 나이에 상관 없이 여자들에게 기회가 많이 생겨 너무 좋다"라고 밝혔다.

필드 플레이어에서 골키퍼로 변신한 유미월은 손가락에 붕대를 감는 '부상 투혼'에도 개의치 않았다. 축구 입문을 망설이는 이들을 향해 "부담 없이 열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다. 적극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누구보다 우렁찬 목소리로 인터뷰에 임한 유미월은 마지막으로 "성남 화이팅!"을 외쳤다. 옆에서 인터뷰를 듣고 있던 장원재 성남 대표이사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맞은 편에 있는 동료들까지 패기 넘치는 화이팅을 외치게 할 만큼 당찬 모습이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