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격' KIA 따돌린 LG "귀중한 승리였다" 4연패 탈출, 다시 더 높은 곳으로...

'맹추격' KIA 따돌린 LG "귀중한 승리였다" 4연패 탈출, 다시 더 높은 곳으로...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5회초 LG 오스틴이 삼성 후라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는 오스틴. 대구=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2/[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가 주포 오스틴 딘의 폭발적인 원맨쇼와 야...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5회초 LG 오스틴이 삼성 후라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는 오스틴.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2/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5회초 LG 오스틴이 삼성 후라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는 오스틴. 대구=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2/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가 주포 오스틴 딘의 폭발적인 원맨쇼와 야수진의 집중력, 재정비된 불펜진의 활약을 앞세워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벼랑 끝에서 극적인 후반 역전승으로 3위 사수와 선두권 재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LG는 1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3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승리로 3위 LG는 같은 날 KT에 패한 4위 KIA와의 승차를 1.5게임 차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오스틴이었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2회말 삼성 강민호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아 0-2로 끌려가던 3회초 2사 후, 오스틴은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145km 높은 패스트볼을 강하게 당겨 비거리 120m짜리 시즌 37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5회초 3루타를 날린 LG 송찬의.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2/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5회초 3루타를 날린 LG 송찬의. 대구=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2/

이어 1-2로 뒤지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후라도의 133km 커브를 기술적으로 밀어 쳐 또다시 담장을 넘겼다.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시즌 38호 솔로포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연타석 홈런. 이 아치로 오스틴은 2020시즌 로베르토 라모스가 세운 LG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38개)과 타이를 이뤘다.

오스틴의 진가는 경기 후반에도 빛났다.

2-3으로 다시 뒤진 8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삼성 김태훈의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때려내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송찬의가 신중한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을 싹쓸이한 오스틴은 시즌 118타점으로 KBO 리그 타점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LG 톨허스트.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2/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LG 톨허스트. 대구=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2/

마운드 역시 보직별로 제 역할을 다했다.

'삼성 킬러' 톨허스트는 5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 역투로 승리의 초석을 다졌다.

뒤이어 등판한 고우석이 1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허리를 받쳤고, 4-3 역전 직후인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투수 케네디는 단 7개의 공으로 최형우, 디아즈 등 삼성 상위 타선을 3자범퇴로 깔끔하게 삭제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손주영은 1점 차 리드를 완벽히 지켜내며 시즌 27세이브를 달성, 구원 부문 선두 삼성 김재윤(32세이브)을 5개 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활약해 준 선수단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6회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는 LG 고우석.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2/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6회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는 LG 고우석. 대구=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2/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LG 케네디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01/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LG 케네디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1/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9호 마운드 올라 투구하는 LG 손주영.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2/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9호 마운드 올라 투구하는 LG 손주영. 대구=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2/

염 감독은 "오스틴의 연타석 홈런과 동점 적시타 덕분에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자칫 무거워질 수 있었던 찬스에서 송찬의가 역전 타점을 만들어주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며 "오스틴이 타선에서 2개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으로 전체 타선을 훌륭하게 이끌어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투수진에 대해서도 "선발 톨허스트가 제 역할을 다해줬고, 매우 타이트한 경기 흐름이었음에도 우리 승리조들이 자기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주말을 맞아 대구까지 멀리 찾아오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원정 팬 여러분 덕분에 연패를 끊고 승리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원정 응원으로 힘을 보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