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incup.live] "여자애가 왜 축구를 하냐고?" 2012년생 최연소 김해 이소윤 "이젠 다들 멋있다더라"
[포포투=박진우(제천)]2012년생 최연소 선수 위민김해FC 이소윤은 여자 축구를 향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주최하는 '2026 K리그 여자 아마추어 축구대회 퀸컵(K-WIN CUP, 이하 퀸컵)'이 12일부터 13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포포투=박진우(제천)]
2012년생 최연소 선수 위민김해FC 이소윤은 여자 축구를 향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주최하는 '2026 K리그 여자 아마추어 축구대회 퀸컵(K-WIN CUP, 이하 퀸컵)'이 12일부터 13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1개 사가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제천시가 재정을 지원한다.
K리그 전 구단 및 연맹 연합팀까지 역대 최다인 총 30개 팀(약 430명 규모)이 출전한 이번 대회. 지난 6월 창단한 아마추어 여자축구팀 '위민김해FC'는 처음으로 퀸컵에 참여했다. 김해는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선수를 모집했다. 물리치료사부터 광고 디자이너까지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이 팀을 꾸렸는데, 그 중 앳된 얼굴이 보였다.
주인공은 2012년생 이소윤. 올해 중학교 2학년으로,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였다. 이소윤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축구가 지닌 매력에 푹 빠졌고, 결국 공개 테스트까지 참가해 당당히 위민김해 선수로 발탁됐다. 20~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상대 팀 선수들과 당당히 맞붙었다.
취재진과 만난 이소윤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축구를 좋아했다. 계속해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그립 WFS 팀에 들어와 풋살을 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남자애들과 같이 축구를 했다. 6학년 때부터 취미반에 들어갔다"며 축구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꽤나 일찍이 축구를 시작한 이소윤. 어린 시절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 여자 축구 저변이 확대됐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초등학교 때는 '여자애가 왜 축구를 하냐'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제는 다들 멋있다고 한다"고 답했다.
선수가 초등학교를 다녔던 시기가 2020년 전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최근까지도 일부 사회 구성원들이 과거의 인식, 이른바 '축구는 남자의 스포츠'와 같은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해당 사례로 일반화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계속해서 축구를 이어가며 여자 축구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몸소 느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언니, 이모들과 한 그라운드 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지만 생각보다 어려움은 없어 보였다. "생각보다 다들 너무 잘하셔서 놀랐다. 또 내가 너무 어려서 놀랐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지만 40대 이모도 계신다"라며 "내가 막내라서 잘 챙겨주신다"고 말했다.
1일차에 득점까지 올린 이소윤은 "초등학생 시절에는 축구선수가 꿈이었지만, 아빠가 반대하셔서 접고 다른 직업을 알아보고 있다. 아직 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앞으로도 꾸준하게 퀸컵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