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현 감독대행의 아쉬움 “4년간 LCK 무관, 우리가 부족했다”[LCK 결승 진출전]

임재현 감독대행의 아쉬움 “4년간 LCK 무관, 우리가 부족했다”[LCK 결승 진출전]

T1의 임재현 감독대행. 윤은용 기자[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T1의 임재현 감독대행이 4년째 이어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무관에 대해 “매번 조금씩 부족했고 방심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임 대행은 12일 열린 한화생명e스포츠와 2026 LCK 결승 진출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T1의 임재현 감독대행. 윤은용 기자
T1의 임재현 감독대행. 윤은용 기자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T1의 임재현 감독대행이 4년째 이어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무관에 대해 “매번 조금씩 부족했고 방심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임 대행은 12일 열린 한화생명e스포츠와 2026 LCK 결승 진출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4년 동안 LCK에서 우승하지 못했는데 그 순간마다 우리가 조금 부족했다”며 “조금 방심했던 부분도 있었고, 그런 모습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1이 마지막으로 LCK 정상에 오른 것은 2022년 LCK 스프링이 마지막이다. 이후 국내 리그에서는 좀처럼 우승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올해도 정상 탈환에 실패하면서 LCK 무관 기간이 4년으로 늘어났다.

임 대행은 이날 한화생명전에서도 유리한 상황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그는 경기를 총평해달라는 질문에 “준비가 조금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고 경기 안에서도 유리했던 포인트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오브젝트에서 앞선 상황에서 이후 빌드업이 잘되지 않았다”며 “마지막 세트 같은 경우에는 조합적으로도 힘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밴픽 과정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 대행은 “이번 버전에서는 메타상 탑에서 선픽할 수 있는 카드가 많이 사라졌다”며 “세트가 진행되면서 그 부분에서 우리가 좋은 픽을 찾지 못한 점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 대해서는 “초가스를 상대하기 힘든 조합이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T1의 임재현 감독대행과 ‘페이커’ 이상혁. 윤은용 기자
T1의 임재현 감독대행과 ‘페이커’ 이상혁. 윤은용 기자

4세트에서 T1이 정규시즌에 좀처럼 사용하지 않았던 징크스-탐 켄치 조합을 꺼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대행은 “세트가 진행되면서 바텀에서 선택할 수 있는 픽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았다”며 “상대 바텀에 자야-라칸을 주고 무엇으로 상대할 수 있을지 생각했을 때 징크스-탐 켄치가 괜찮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T1은 약 열흘 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한화생명과 맞붙은 만큼 이날 재대결을 앞두고 상대의 초반 운영을 집중적으로 대비했다. 임 대행은 “한화생명은 초반 주도권을 잡았을 때 ‘카나비’ 서진혁을 필두로 경기를 잘 굴리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지난 경기 이후 다시 한화생명을 상대할 때는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패배로 2026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LCK 3번 시드를 확정한 T1은 이제 롤드컵 4연패를 위해 모든 것을 다시 준비한다. 올해 기대했던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임 대행은 선수단 분위기에는 문제가 없다며 롤드컵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대행은 “올해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결과 자체보다는 경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피드백을 많이 하고, 선수들과 의견을 잘 주고받으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를 준비하는 T1의 ‘도란’ 최현준과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윤은용 기자
경기를 준비하는 T1의 ‘도란’ 최현준과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윤은용 기자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