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배구 인생 25점 중 23점까지 왔다...자신감 가지면 다음 시즌도 우승할 수 있어" 자신감 드러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실바

"제 배구 인생 25점 중 23점까지 왔다...자신감 가지면 다음 시즌도 우승할 수 있어" 자신감 드러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실바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우승을 이끌며 V리그 여자부 최고의 선수로 올라선 지젤 실바가 자신의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남은 시즌도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최근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실바는 "제 배구 인생을 25점짜리 한 세트에 비...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우승을 이끌며 V리그 여자부 최고의 선수로 올라선 지젤 실바가 자신의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남은 시즌도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

최근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실바는 "제 배구 인생을 25점짜리 한 세트에 비교하자면 23점쯤 온 것 같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종전과 같은 힘을 보여주지 못해 벤치를 지켜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물러나야 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에너지와 파워로 끝까지 승리를 위해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실바는 올 시즌까지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V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로 한 팀에서 4시즌을 보낸다.

세계 여러 리그를 경험한 실바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이렇게 오래 머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새로운 나라에서 다시 시작하기보다 가족 모두 편안함을 느끼는 한국에 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딸 시아나가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한 것도 잔류를 택한 이유였다.

지난 시즌 실바는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 50.63%을 기록하며 전례 없는 6전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만성적인 무릎 통증에도 괴력을 발휘했으나 실바는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실바는 "힘든 순간에도 함께 해결책을 찾은 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실바는 챔피언결정전 2연패에 대한 자신감도 확실하다. 그는 "우리는 지난 시즌 이미 해낸 팀"이라며 "올해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이 성장한 모습이 눈에 보인다"며 "선수 한 명 한 명이 자신감을 가진다면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다"고 확신했다.

차기 시즌 GS칼텍스에는 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타나차 쑥솟이 합류했다. 실바는 "타나차는 수비도 잘하고 공격도 매서운 선수"라며 "서로 호흡이 잘 맞으면 팬들이 좋아하는 배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V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한 부분에 대해선" 한 선수가 1,000점을 올리는 게 팀으로서 완벽한 상황은 아닐 수 있지만 강한 몸과 정신력으로 한 시즌을 버틴 결과라는 점에서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끝으로 실바는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이어온 원동력으로 남편 루이스의 희생을 꼽았다.

그는 "남편이 자신의 삶보다 내 선수 생활을 우선시해줬다"며 "남편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선수로 뛰지 못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제휴문의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