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성장 거듭하는' 한태준 "TV로만 봐 왔던 한일전, 6,700명 관중 모두 우리 팬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
한태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타큐슈(일본)=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기타큐슈(일본), 홍성욱 기자] 한태준의 성장은 가파르다. 그 정점이 어디인지 하루하루 확인하는 과정 속에 있다. 지난 2025-2026 V-리그 후반부에 보여준 한태준의 경기 운영과 토스의 질은 국내 세터 중 단연 최고였다. 당시에는 알리(이란...
![한태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타큐슈(일본)=홍성욱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472/2026/09/12/0000041502_001_20260912115708379.jpeg?type=w647)
[스포츠타임스=기타큐슈(일본), 홍성욱 기자] 한태준의 성장은 가파르다. 그 정점이 어디인지 하루하루 확인하는 과정 속에 있다.
지난 2025-2026 V-리그 후반부에 보여준 한태준의 경기 운영과 토스의 질은 국내 세터 중 단연 최고였다. 당시에는 알리(이란)와의 조합 속에서 그 진가가 빛났다.
지금 한태준은 국가대표팀에서 형들과 한마음으로 뭉쳤다. 토스 또한 확실히 달라졌다.
한태준의 조율속에 대표팀은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12개국 중 4위로 통과했고, 8강전에서는 난적 중국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계랭킹 26위로 출발했던 한국은 현재 23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렸다가 현재는 멕시코가 23위로 올라오면서 24위에 자리한 상태다. 내년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랭킹으로 확정된 상태.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욕심을 내고 있다. 오늘과 내일 남은 두 경기에 사력을 다해 기적의 결과를 현실로 만들려 한다.
그 중심에 야전사령관 한태준이 있다.

한태준은 "중국전은 신장이 큰 선수를 상대로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가 경기를 풀어낼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중국전에서 한태준은 집요하게 중앙을 두드렸다. 한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내 플레이 스타일이 중앙을 좋아한다. 계속 쓰려고 했다. 상대도 미들 블로커가 좋기에 미들을 묶어놓고, 맨투맨 플레이를 많이 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임)성진이 형이 들어오면서 리시브가 안정됐다. 공격수들이 전체적으로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한태준은 "중국의 경우 미들블로커들이 워낙 크다보니 움직이는 게 보였다. 그것도 우리 미들블로커를 더 많이 사용한 이유였다. 감독님께서도 중앙을 많이 쓰라는 주문이 있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중국전 승리 직후 한태준은 "오늘 승리도 기분 좋지만 무엇보다 4강에서 일본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뜻깊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일본 배구를 TV로만 봐 왔다. 4강전 만큼은 똑같은 배구선수로, 이기기 위해 4강전에 나선 선수로 임하겠다. 일본에 와서 가장 크게 놀랐던 건 관중들의 열기다. 6,700명이 넘게 들어오셨다고 들었다. 많은 관중이 오셨는데 질서가 있어 보였다. 한일전에도 팬들이 관중석을 모두 채우겠지만 모두 우리를 응원하는 팬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한태준은 중국전 4세트에서 수비를 하다 광고보드를 손에 짚는 과정에서 오른쪽 엄지 손가락이 미끌어지며 통증이 생겼다. 하지만 그는 "지금 교체가 되면 뒤에 들어가는 선수도 부담이다. 내가 마무리하는 게 우선이었다. 일본 전에는 괜찮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태준은 "중국전에서 경기 운영은 만족한다. 다만 토스 퀄리티는 떨어졌다. 형들이 때리느라 고생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일본전은 토스 퀄리트를 끌어올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출처: 스포츠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