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레프, 하차노프 꺾고 6년 만에 US오픈 결승행
알렉산더 츠베레프. 뉴욕 | 로이터연합뉴스[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가 6년 만에 US오픈 결승 무대를 밟으며 생애 첫 이 대회 우승에 한 걸음만을 남겼다.츠베레프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카렌 하차노프(50위·러시아)를 세트...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가 6년 만에 US오픈 결승 무대를 밟으며 생애 첫 이 대회 우승에 한 걸음만을 남겼다.
츠베레프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카렌 하차노프(50위·러시아)를 세트 스코어 3-0(6-3 7-6 7-6)으로 제압했다.
2시간58분 동안 이어진 승부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츠베레프는 2020년 이후 6년 만에 US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마지막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는 하차노프에게 두 차례 세트 포인트를 허용하고도 위기를 넘긴 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츠베레프에게 US오픈은 아쉬움이 짙게 남아 있는 대회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그는 도미니크 팀(은퇴·오스트리아)을 상대로 먼저 1~2세트를 따냈으나 이후 세 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6년 만에 다시 US오픈 우승 기회를 잡은 츠베레프는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랑스오픈에서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윔블던에서는 준우승했고, US오픈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올해 열린 최근 3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 성적은 24승2패다.
츠베레프는 경기 후 “때로는 일이 뜻대로 풀릴 때가 있다”며 “메이저 대회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여러 차례 정상에 아주 가까이 갔다”고 돌아봤다. 이어 “어쩌면 신이 올해는 나의 해라고 말해준 것 같다”며 “코트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츠베레프는 벤 셸턴(9위)과 프랜시스 티아포(12위·이상 미국)의 준결승 승자와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