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에서보다 더 비판받지는 않을 듯"…무승부 한 번에 쏟아진 비판, 아모림 작심 발언 "내가 넘어지기만 기다리던 사람 한둘 아니야"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루벤 아모림 AC밀란 감독이 팀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밀란은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에서 라치오와 맞대결을 펼친다.경기를 앞두고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밀란...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루벤 아모림 AC밀란 감독이 팀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밀란은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에서 라치오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밀란을 향한 구단 레전드들의 평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과거에도 많은 레전드가 있는 구단에 몸담은 적이 있다. 그들은 강한 의견을 갖고 있고 많은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들이 경험했던 시대와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구단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선수들이 밀란에서 훈련하고 뛰는 데 따르는 책임감을 잊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모림 감독은 밀란이 다시 꾸준히 우승을 다투는 팀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우리는 이겨야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그 시간은 나에게 달린 것이 아니다. 시간은 구단주와 경영진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당장 중요한 것은 눈앞의 결과였다. 아모림 감독은 "내 유일한 목표는 토요일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나에게는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재건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는 아스널을 예로 들었다. 아모림 감독은 "세계 최고의 팀들을 보자. 잉글랜드에서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이 우승하는 데 몇 년이나 걸렸는가?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는 이미 기반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지속적으로 우승하기 위해서는 그런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가끔 한 번씩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면 가능하다. 하지만 꾸준히 이기고 싶다면 그것을 만들어낼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비판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밀란은 직전 유벤투스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후 아모림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졌다. 아모림 감독은 "비판은 정상적인 일이다. 여기에서 맨체스터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은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의 수준도 고려해야 한다. 때로는 스팔레티 같은 상대 감독이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자신의 축구 철학까지 바꿀 생각은 없었다. 아모림 감독은 "그렇다고 우리의 의도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감독이 이곳에 와서 어떻게 축구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을 여러분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모림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시선을 의식한 듯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내가 넘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