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가대표' 설영우 이적하자마자 역사 썼다…아우크스부르크 사상 첫 분데스리가 1위, 감독 감격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설영우가 합류하자마자 아우크스부르크가 역사적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아우크스부르크는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과 맞대결을 펼친다.시즌 초반 분위기는...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설영우가 합류하자마자 아우크스부르크가 역사적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과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초반 분위기는 최고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개막전에서 승격팀 샬케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에만 네 골을 몰아치며 4-1 승리를 완성했다.
2연승을 달린 아우크스부르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라섰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등 강호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설영우 역시 새로운 팀의 상승세와 함께 독일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이적 직후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새로운 시즌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마누엘 바움 감독도 현재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그는 현재 리그 순위표를 캡처해 자신의 감독실에 걸어뒀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움 감독은 "우리 인간은 결국 순간을 살아간다. 며칠 동안 아우크스부르크 전체가 하나의 공통된 화제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말을 걸어온다. 모두가 함께 기뻐해준다는 것이 정말 엄청나게 좋다"고 말했다.

다만 개막 두 경기에서 만들어낸 선두라는 결과에 지나치게 들뜨지는 않았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축구를 믿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 더 큰 수확이라고 바라봤다. 바움 감독은 "우리 스스로 증명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우리는 계속 자신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리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선수단의 결속력을 꼽았다. 그는 "모든 선수에게 '나'보다 '우리'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변했다. 자동화된 움직임도 생겼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득점 루트도 강점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개막 두 경기에서 기록한 7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책임졌다. 바움 감독은 이를 두고 "선수단의 질과 뎁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다음 상대는 레버쿠젠이다. 시즌 초반 기세가 좋다고 해서 승리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은 아니라는 게 바움 감독의 생각이다. 바움 감독은 "이 모든 것은 매주 다시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방심을 경계했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