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축구협회, 인판티노 회장에게 등돌렸다

프랑스축구협회, 인판티노 회장에게 등돌렸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AP뉴시스프랑스축구협회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프랑스축구협회는 10일 밤(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파리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2027년 3월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리는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인판티노를 지지하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AP뉴시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AP뉴시스

프랑스축구협회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10일 밤(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파리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2027년 3월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리는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인판티노를 지지하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처음에는 당시 단독 후보였던 인판티노에 대해 지지를 보냈으나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6월 29일 지지 의사를 표명한 이후 FIFA의 거버넌스나 회장과 직접 연관돼 있으면서 거버넌스의 기본 원칙이나 축구의 가치와 정면충돌하는 일련의 사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26 북중미월드컵을 마친 후 월드컵 등 주관대회 운영을 전담할 자회사를 설립한 뒤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아시아축구연맹(AFC),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등의 강한 반발에 계획을 철회했다. 이후에도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사퇴 요구 등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인판티노 회장의 자회사 지분 매각 시도에 대해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FIFA의 거버넌스는 축구가 대변해야 할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여러 대륙 연맹과 협력한 UEFA의 공동 대응 덕분에 이 프로젝트는 최종적으로 폐기됐으나 FIFA 거버넌스 문제는 여전히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대륙연맹, 각국 축구협회, 모든 이해관계자(선수·팬 등)와 협의를 통해 FIFA 거버넌스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축구 발전을 지속해나갈 세계 축구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스포츠를 넘어 거버넌스 전문성을 인정받는 국내외 인사들과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