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가 팀에 남을 거라 믿는다"… 임대 후 복귀한 래시포드, 등번호는 10번→ 14번으로
이창현 기자ⓒ Fabrizio Romano마커스 래시포드가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해외축구 소식에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래시포드가 9일(이하 한국 시간) 맨유 훈련장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래시포드가 팀에 남을 가능성이 크...
이창현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축구 소식에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래시포드가 9일(이하 한국 시간) 맨유 훈련장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래시포드가 팀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으며, 래시포드는 이번 여름 튀르키예나 사우디아라비아 팀으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맨유를 임대로 떠나기 전 등번호 10번을 달았다. 하지만 현재 10번은 마테우스 쿠냐에게 넘어가 있다. 로마노 기자는 래시포드가 14번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름 내내 이적설이 있었던 래시포드가 등번호를 받았다는 점은, 맨유가 래시포드를 신뢰하고 팀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래시포드는 지난 1시즌 반 동안 맨유를 떠나 있었다. 2025년 초엔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해 17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해 여름엔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시즌 초반엔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경기를 치를수록 영향력은 아쉬웠다. 49경기 14골 11도움의 성적이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 남길 원했다. 바르셀로나와 맨유가 임대 계약을 맺을 당시 3,000만 유로(약 489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바르셀로나도 공격포인트 생산력이 나쁘지 않았던 래시포드를 영입할 의향은 있어 보였다. 문제는 저 조항을 발동시킬 정도로 간절하진 않았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는 더 싼 가격에 래시포드를 품길 원했고, 맨유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앤서니 고든과 카림 아데예미를 영입하면서 사실상 래시포드 영입을 포기했다. 래시포드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었겠지만, 맨유로 돌아오게 됐다.
맨유도 공격 자원의 수적인 보강이 필요했던 상황인 건 맞다. 지난 시즌과 달리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데, 조슈아 지르크제이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 입장에선 래시포드를 기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도 있다. 로마노 기자는 래시포드의 맨유 잔류에는 캐릭 감독이 관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오는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래시포드는 18개월 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비록 등번호는 바뀌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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