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일본과 격차 좁히고 싶다”·“목표는 우승”…매번 외국팀이 가져간 ‘트로피’, 유스컵 나서는 韓 사령탑들의 각오

[IS 인천] “일본과 격차 좁히고 싶다”·“목표는 우승”…매번 외국팀이 가져간 ‘트로피’, 유스컵 나서는 韓 사령탑들의 각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에 나서는 한국팀 감독들. 사진=프로축구연맹“목표는 우승입니다.”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유스컵)에 나서는 국내 사령탑들이 입을 모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23일 인천 제물포구의 하버파크호텔에서 ‘...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에 나서는 한국팀 감독들. 사진=프로축구연맹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에 나서는 한국팀 감독들. 사진=프로축구연맹

“목표는 우승입니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유스컵)에 나서는 국내 사령탑들이 입을 모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

23일 인천 제물포구의 하버파크호텔에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유스컵)’ 기자회견이 열렸다. 2023년 시작된 이 대회는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작됐다. 각 구단 프런트와 코치진의 국제교류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스컵은 17세 이하(U-17)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성장에 초점이 맞춰진 대회다. 그래도 모든 팀이 ‘우승’이란 목표를 갖고 대회에 나선다.

다만 지금껏 한국 팀이 우승한 적은 없다. 2023년 초대 대회 때는 안더레흐트(벨기에) 2024년에는 RCD 에스파뇰(스페인) 지난해에는 감바 오사카(일본)가 정상에 섰다.

1년 전 준우승팀인 광주FC의 박요한 감독은 “결과에는 무조건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격적인 수비와 빠른 공격을 방향으로 잡고, 좋은 경기를 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 결과가 쌓이면 결승, 우승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임경훈 포항 스틸러스 감독도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매 경기 승리하고 싶다”면서도 “각 팀이 부상, 대표팀 차출 등 여러 상황이 있을 것이기에 1차 목표는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에 나서는 이승현 울산 HD 감독 발언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에 나서는 이승현 울산 HD 감독 발언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목표는 우승이라고 밝힌 이승현 울산 HD 감독 “한국 유소년 축구의 고강도 압박을 추구하는 환경이 없다고 생각한다. 유스도, 일반팀도, 냉정히 프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더 재밌는 축구를 하고, 유럽을 따라가려면 지지 않는 경기보다 공격적인 수비를 하고 전진드리블과 패스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 아이들이 고강도 환경에서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런 과정 속에서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6개팀 사령탑 대부분이 이번 대회에서 대결이 기대되는 팀으로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꼽았다. 일본 팀들은 매번 이 대회에 참가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가시와에 대한 기대도 높은 분위기다.

이성규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가시와와 붙어보고 싶다. 유럽 등 뛰어난 팀도 있지만, 일본이 현재 축구계에서 보여주는 임팩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와의 차이가 무엇인가에 대해 팀에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쪽에서 일본이 스페인의 압박 축구와 기술, 득점을 만드는 축구를 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팀이 그런 축구를 추구하다 보니 얼마나 격차가 날지 경험해 보고 싶다”면서 “유럽 팀들과도 경기를 해보고 싶은데, 특히 시드니 등 피지컬이 좋고 파워풀한 팀들을 상대로 좁은 지역에서 어떻게 볼을 잘 소유하고 득점을 해내는 과정이 그려질지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승현 감독도 “현장에서 볼 때 한국축구가 일본에 뒤져 있다고 생각한다. 격차를 빨리 좁히고 싶어서 가시와를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국내 팀들은 대체로 이번 대회에서 전력이 약해도 물러설 생각이 없는 형세다. 해외 강팀들과 맞붙어도 본인들의 색채를 뽐내겠다는 게 공통적인 목표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에 나서는 윤시호 FC서울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에 나서는 윤시호 FC서울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윤시호 FC서울 감독은 “이기기 위해 내려앉거나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한 것처럼 강한 상대를 만나도 우리 축구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상대를 앞에서부터 괴롭히고, 상대가 누를 때 우리만의 방법으로 풀어낼 것이다. 그러다 보면 승리도 따라올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번 대회 유일한 학원팀 인천남고를 이끄는 김성철 감독은 “작년에는 1승을 거두지 못했다. 올해는 득점을 많이 하려고 한다. 승패보단 공을 많이 점유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이번에는 한국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인천=김희웅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