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유스’ 래시포드, 결국 맨유 잔류?…캐링턴 복귀→13일 리즈전 출격 대기

‘성골 유스’ 래시포드, 결국 맨유 잔류?…캐링턴 복귀→13일 리즈전 출격 대기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한때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FC 바르셀로나의 완전 영입이 무산되면서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이클 캐릭 감독의 신뢰까지 더해진 가운데, 래시포드가 새로운 출발을...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한때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FC 바르셀로나의 완전 영입이 무산되면서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이클 캐릭 감독의 신뢰까지 더해진 가운데, 래시포드가 새로운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9일(한국시간)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차량을 몰고 훈련장에 들어선 래시포드는 자신을 기다리던 팬들의 환호에 응답했고,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에게도 직접 인사를 건넸다.

맨유 팬들에게 래시포드의 복귀는 특별하다.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시스템을 거쳐 2016년 1군에 데뷔한 이른바 ‘성골 유스’다.

한때 맨유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몇 시즌 동안 경기력 기복과 감독과의 불화가 겹치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래시포드는 2024~2025시즌 후반기 맨유를 떠나 애스턴 빌라로 임대됐고, 이후 FC 바르셀로나에서도 임대 생활을 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 | 연합뉴스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 | 연합뉴스

특히 후벵 아모림 전 맨유 감독과의 관계가 결정적인 변수였다. 래시포드는 2024년 12월 유로파리그 빅토리아 플젠전 이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결국 맨유를 떠나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과 결별한 뒤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로 반등했고, 캐릭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래시포드와 함께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 감독에게 래시포드는 낯선 선수가 아니다. 선수 시절부터 맨유에서 함께했고, 이후 지도자로 전환한 뒤에도 래시포드를 지켜본 만큼 그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래시포드 역시 캐릭 감독에 대한 신뢰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 감독과의 갈등으로 팀을 떠났던 래시포드가 자신을 잘 아는 캐릭 감독 아래에서 다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커진 이유다.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 | AP통신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 | AP통신

당초 래시포드의 다음 행선지로는 바르셀로나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완전 이적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완전 영입에 나서지 않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맨유가 래시포드에게 약 4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래시포드는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이제 관심은 래시포드의 ‘실전 복귀’ 시점이다. 래시포드는 오는 1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경기 스쿼드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캐링턴으로 돌아온 데 이어 곧바로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실제 경기장에서 맨유 팬들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커졌다.

다만 래시포드의 장기적인 거취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프리시즌 활약과 캐릭 감독의 구상에 따라 올 시즌 맨유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때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였던 래시포드가 다시 ‘홈’으로 돌아왔다. 캐릭 감독의 신뢰를 등에 업은 래시포드가 과연 맨유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