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토트넘 입단 후 벨기에로 4번째 임대
벨기에 프로리그 베스테를로 전망 2025년 1월 토트넘 이적 후 QPR→포츠머스→코번트리 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임대 생활을 이어온 양민혁(20)이 또다시 임대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번엔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1부)로, 벌써 네 번째 임대다.
11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벨기에 프로리그의 베스테를로가 토트넘과 양민혁의 한 시즌 임대에 합의했으며, 양민혁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자 벨기에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번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풋볼 런던도 양민혁의 벨기에 이적을 전망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최근 윙어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토트넘의 프리시즌 경기에 틈틈이 출전했고, 득점 기회도 얻었다"며 "토트넘과 4년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그는 베스테를로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민혁은 현재 토트넘 1군에 가까워진 게 아니라 오히려 입단 당시보다 더 멀어진 상황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K리그1 강원FC에서 활약한 양민혁은 지난해 1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러나 곧바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돼 유럽 무대 첫 시즌을 보냈고, 지난해 8월엔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해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적응했다.

올해 1월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코번트리 시티로 재임대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출전 기회가 줄더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횟수가 늘어갔다. 코번트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과 동시에 EPL 승격을 이뤄냈으나, 양민혁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선발 출전 1경기와 정규리그 3경기에서 총 30여 분을 뛰었을 뿐이다. 램파드 감독의 향후 전력에서 철저하게 외면되면서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양민혁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현재 프리시즌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MK돈스(잉글랜드), 오클랜드, 시드니FC(호주)와 친선경기에 모두 후반 투입됐으나, MK돈스전과 시드니FC전에서 결정적인 골 기회를 날려 감독의 눈에 들지 못했다. 지난 1일 첼시(잉글랜드), 8일 헤타페(스페인)와의 친선경기에선 아예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다만 양민혁이 임대될 것으로 보이는 베스테를로는 토트넘과 협력 관계에 있는 클럽이다. 토트넘은 유망주들을 임대 보내며 선수 육성을 해왔다. 토트넘 소속이던 루카 부슈코비치(브라이턴)와 알피 디바인(프레스턴 노스엔드)도 베스테를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한편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2경기를 뛰었던 양민혁은 다음 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출처: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