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후원 넘어 ‘고객 경험’으로…신한·농협·KB·iM뱅크, 야구팬 홀린 특화 마케팅 [SS포커스]

단순 후원 넘어 ‘고객 경험’으로…신한·농협·KB·iM뱅크, 야구팬 홀린 특화 마케팅 [SS포커스]

관중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키움전 도중 물대포를 즐기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올해 KBO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권이 프로야구 구단과 손잡고 적극적인...

관중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키움전 도중 물대포를 즐기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관중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키움전 도중 물대포를 즐기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올해 KBO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권이 프로야구 구단과 손잡고 적극적인 팬심 공략에 나섰다. 단순한 경기장 현장 이벤트를 넘어 한정판 굿즈, 맞춤형 제휴카드 등 야구를 매개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2026 신한 SOL KBO리그’는 전반기(7월 9일 기준) 424경기에서 총 763만 3775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역대 전반기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8004명으로 지난해 대비 7% 늘었으며, 전체 경기의 약 55%인 231경기가 매진될 만큼 야구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KBO와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7년까지 대폭 연장한 신한은행의 든든한 후원 행보도 새삼 조명받고 있다. 2018년 첫 참여 이후 ‘쏠야구’ 플랫폼 운영과 프로야구 연계 금융상품 출시 등을 통해 1000만 야구팬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신한은행은, 지난해 맺은 연장 계약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장 기간인 총 20년간 KBO리그와 동행하며 흥행과 저변 확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사진 | 신한은행
지난해 KBO와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7년까지 대폭 연장한 신한은행의 든든한 후원 행보도 새삼 조명받고 있다. 2018년 첫 참여 이후 ‘쏠야구’ 플랫폼 운영과 프로야구 연계 금융상품 출시 등을 통해 1000만 야구팬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신한은행은, 지난해 맺은 연장 계약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장 기간인 총 20년간 KBO리그와 동행하며 흥행과 저변 확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사진 | 신한은행

하반기 순위 경쟁이 본격화된 8월에도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KBO와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7년까지 대폭 연장한 신한은행의 든든한 후원 행보도 새삼 조명받고 있다. 2018년 첫 참여 이후 ‘쏠야구’ 플랫폼 운영과 프로야구 연계 금융상품 출시 등을 통해 1000만 야구팬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신한은행은, 지난해 맺은 연장 계약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장 기간인 총 20년간 KBO리그와 동행하며 흥행과 저변 확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금융사들은 이 같은 야구 열기를 마케팅 기회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 단순한 광고 노출에서 벗어나, 야구팬들의 소비 경험과 브랜드 경험을 하나로 연결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다.

NH농협은행, NC 다이노스 콜라보 이벤트 실시. 사진ㅣ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NC 다이노스 콜라보 이벤트 실시. 사진ㅣ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NC 다이노스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위풍당당 N씨끼리 뭉쳤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사 앱인 NH올원뱅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1560명에게 NC 다이노스 어센틱 춘추점퍼, 텀블러, 아이스크림 쿠폰 등을 증정한다. 21일에는 창원 NC파크에서 ‘올원데이’ 현장 이벤트도 개최한다. 야구 능력 측정, 타자 체험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올원뱅크 이용 고객과 야구장 관람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드리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혜택을 더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KB국민카드, 두산베어스 KB카드 프로모션 실시. 사진ㅣKB국민카드
KB국민카드, 두산베어스 KB카드 프로모션 실시. 사진ㅣ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두산베어스 팬들을 겨냥한 맞춤형 마케팅을 선보였다. 이달 말까지 ‘두산베어스 KB카드’ 신규 발급 고객에게 전용 응원 굿즈 패키지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해당 패키지는 텀블러, 휴대용 미니 선풍기, 두산 마스코트 ‘철웅이’ 아크릴 피규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제휴카드를 통해 홈경기 티켓 및 굿즈 50% 할인, 홈구장 식음료 20% 할인은 물론 OTT, 편의점, 배달앱 등 일상생활 속 혜택까지 알차게 담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팬들이 야구장과 일상에서 모두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겸비한 굿즈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iM뱅크, 이벤트 ‘모임의 끝판왕, iM모임통장’. 사진ㅣiM뱅크
iM뱅크, 이벤트 ‘모임의 끝판왕, iM모임통장’. 사진ㅣiM뱅크

iM뱅크 역시 스포츠 마케팅에 합류했다. KBO리그 통산 세이브 1위인 오승환 해설위원과 손잡고 ‘모임의 끝판왕, iM모임통장’ 이벤트를 이달 17일까지 진행한다. 모임통장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스위트박스 관람권과 사인회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 상품과 문화 콘텐츠를 융합하고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융권의 야구 마케팅이 단순 후원을 넘어 ‘고객 경험 중심’의 전략으로 진화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2030 젊은 관람객의 야구장 유입이 크게 늘어난 만큼, 오프라인 현장 체험과 한정판 굿즈, 맞춤형 혜택 등을 결합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프로야구 흥행 열풍이 지속됨에 따라 금융권의 스포츠 마케팅은 더욱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야구장이라는 오프라인 공간과 금융 플랫폼을 연결해 팬들에게는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금융사는 신규 고객 유치와 브랜드 충성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