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캡틴 박해민과 베테랑들은 대반격을 꿈꾼다

LG 캡틴 박해민과 베테랑들은 대반격을 꿈꾼다

프로야구 LG 주장 박해민. 사진 LG 트윈스 아직 끝나지 않았다.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은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꾼다. 9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만난 박해민은 “매년 덥고, 매년 습하다. 선수들이 말을 했을 땐 수용이 되지 않다가 어떤 일이 발생하고 나서 (조치를 취하는 게)아쉽다”면서도 “개인적으로 팀에 도움...

프로야구 LG 주장 박해민. 사진 LG 트윈스
프로야구 LG 주장 박해민. 사진 LG 트윈스

아직 끝나지 않았다.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은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꾼다.

9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만난 박해민은 “매년 덥고, 매년 습하다. 선수들이 말을 했을 땐 수용이 되지 않다가 어떤 일이 발생하고 나서 (조치를 취하는 게)아쉽다”면서도 “개인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 좋은 분위기를 조금 한번 멈춰서 재정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고 했다.

LG는 위기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지면서 2위로 내려앉았고, 후반기엔 3승 1무 12패에 그치면서 3위까지 떨어졌다. 1위 KT 위즈, 2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각각 6.5경기, 5경기 차다. 오히려 4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가 1.5경기로 더 가깝다. 하지만 끝은 아니다. LG 트윈스 캡틴 박해민은 “지금 순위가 최종 순위는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프로야구 LG 주장 박해민. 사진 LG 트윈스
프로야구 LG 주장 박해민. 사진 LG 트윈스

그냥 하는 소리는 아니다. LG는 지난해에도 막판 역전극을 일궈냈다. 1위 한화에 4.5경기 뒤진 2위로 전반기를 끝낸 뒤 후반기에 야금야금 따라붙었고 마침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게다가 이번엔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폭염으로 인한 휴식기까지 가졌다.

8연패에 빠지는 등 후반기 초반 LG 고참들은 모두 노력했다. 박해민은 “(오)지환이가 선수단 단톡방에 장문의 글을 올리거나 동기 부여하는 영상을 올렸다. (임)찬규도 그에 답하는 글을 올렸다. (박)동원이도 투수들을 모아 이야기를 나눴고, 경기 전 미팅 때 (장)현식이는 물론 평소에 잘 나서지 않는 (홍)창기까지 이야기를 했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비관적인 소식만 있는 건 아니다.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데뷔전에서 7이닝 퍼펙트를 펼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박해민은 “뭔가 진짜 분위기가 확실히 좀 바뀌는 게 느껴졌다. 워낙 경력이 좋고, 기본기가 좋은 투수다. 팀에도 잘 녹아들려고 한다”고 했다.

프로야구 LG 주장 박해민. 사진 LG 트윈스
프로야구 LG 주장 박해민. 사진 LG 트윈스

박해민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폭염으로 인한 휴식 전까지 타율 0.355(31타수 11안타), OPS(장타율+출루율) 0.887을 찍었다. 박해민은 “내 성적이 조금 유지됐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이야기하기는 편했다. 내 성적까지 안 좋았다면 무슨 얘기를 하겠는가. 물론 ‘저 형은 성적 좋다고 편하게 얘기하네’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끔 고민도 했다. 다른 고참들이 적재적소에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 좋았다”고 했다.

박해민은 “우리 입장에선 반전을 만드는데 (휴식기가)도움이 될 것 같다. 흐름을 한번 멈추고 재정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돌아봤다. 박해민은 “144경기를 잘 치뤄서 최종 순위를 1위, 또는 2위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휴식기를 잘 활용해서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출처: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