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랬더니 '태업' 암시?… 대화 원했던 알바레즈, 시메오네·힐 마린 부재에 폭발 "나를 전력서 빼라"
임정훈 기자훌리안 알바레즈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갈등이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 이적을 요청하기 위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직접 만나려 했던 알바레즈는 구단 핵심 인사들이 자리를 비운 데 분노했고, 자신을 전력 외 자원으로 취급하라는 취지의 강경 메시지를 남...
임정훈 기자

훌리안 알바레즈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갈등이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 이적을 요청하기 위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직접 만나려 했던 알바레즈는 구단 핵심 인사들이 자리를 비운 데 분노했고, 자신을 전력 외 자원으로 취급하라는 취지의 강경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알바레즈가 시메오네 감독과 미겔 앙헬 힐 마린 CEO를 만나 바르셀로나 이적 문제를 논의하려 했지만, 두 사람 모두 훈련장에 없자 폭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바레즈는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훈련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더 이상 나를 스쿼드 자원으로 생각하지 마라, 태업도 불사할 것이다"라는 뜻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시메오네 감독이 팀 훈련에 복귀하는 수요일부터 강경하게 맞서겠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레스는 자신이 복귀하는 날 시메오네 감독과 대화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국 투어를 다녀온 시메오네 감독은 이비자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힐 마린 CEO 역시 자리를 비웠다. 는 "알바레즈는 두 핵심 인사가 자신의 이적 문제를 마주하고 대화할 의지가 없었다고 받아들이며 크게 실망했다"라고 전했다.

알바레즈는 지난 2월 구단으로부터 이번 여름 이적을 허락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도 바르셀로나 이적 의사를 드러냈고, 현재까지도 그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듯하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입장은 단호하다. 지난 10일 스페인 매체 는 시메오네 감독, 마테우 알레마니 축구 디렉터, 힐 마린 CEO 등 구단 수뇌부가 알바레즈에게 "사과하고 훈련에 집중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알바레즈를 바르셀로나로 보낼 생각이 전혀 없으며, 다른 구단과도 협상 테이블조차 앉을 의사도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는 구단이 앙투안 그리즈만의 사례를 알바레즈에게 제시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과거 바르셀로나로 떠났던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 뒤 사과와 활약으로 팬들의 환호를 되찾았다. 구단이 알바레즈에게도 같은 방식의 수습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

알바레즈는 11일 메디컬 테스트와 체력 검사를 위해 구단에 복귀했다. 한국 투어를 마친 선수단은 수요일까지 휴식에 들어가는 만큼, 시메오네 감독과 알바레즈의 첫 대화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직 공식 이적 협상이나 실제 태업은 확인된 바 없으나,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는 알바레즈와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대립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일레븐
ⓒ(주)베스트일레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besteleven.com)
출처: 베스트일레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