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공식전 8경기 무승 속 ‘해임 위기’ 직면한 캐릭 감독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8경기 무승 부진에 빠지면서 거센 압박을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클 캐릭(45·잉글랜드) 감독이 “앞으로 (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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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무승 부진에 빠지면서 거센 압박을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클 캐릭(45·잉글랜드) 감독이 “앞으로 (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 3으로 대패했다. 1승4무3패, 승점 7로 제자리걸음을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위로 떨어졌다.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6)와 격차는 승점 1밖에 나지 않는다.
캐릭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힘든 하루였다. 경기에 나서기 전부터 약간 흔들리는 분위기였고, 경기장에서도 그 기운이 느껴졌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실망감과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였다”며 “제가 이야기를 나눠본 선수들은 모두 정말 힘들어하고 있다.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실망스럽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니깐”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제가 정말로 해답을 알고 있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을 거다. 만약 제가 뭔가 할 수 있었고, 정말로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면, 저는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물론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어떤 이유에서든,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막을 수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면서 팬들에게 한 인사가 작별 인사였는지 묻자 “아니”라고 답한 캐릭 감독은 “복잡한 감정이었다. 선수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 안타까웠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상황이 악화되는 부분도 있고, 선수들이 그걸 느끼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그런 식으로 반응해주시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복잡한 감정이 든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이런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이것이 우리가 현재 처한 상황이고, 우리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향후 거취를 두고 이사회와 대화를 나눌 가능성에 대해선 “힘든 상황인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저는 항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없다”며 “저는 제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제 직책을 좋아하며 책임감을 느끼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캐릭 감독은 최근 자신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갈등을 빚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벤치로 내린 데다, 교체로도 투입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경기 중에는 경기 흐름을 바꾸고 변화를 만들어내야 할 때가 있다. 오늘 우리가 내린 결정들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출처: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