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컴 트루!" 4타 차 열세 뒤집은 日 요시다, 한국서 생애 첫 LPGA 우승…유해란·최혜진 '아쉬운 준우승'

"드림 컴 트루!" 4타 차 열세 뒤집은 日 요시다, 한국서 생애 첫 LPGA 우승…유해란·최혜진 '아쉬운 준우승'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요시다 유리(일본)가 유해란을 꺾고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요시다는 25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요시다 유리(일본)가 유해란을 꺾고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요시다는 25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요시다는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선두 유해란에 4타 뒤진 13언더파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요시다는 전반부터 매서운 추격전을 펼치며 단숨에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요시다는 2번 홀(파5)에서 그린 앞 페어웨이에서 시도한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으며 이글을 낚았다. 이어 5번 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 프린지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냈다. 기세를 이어 6번 홀(파5)에서 1.5m, 7번 홀(파4)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요시다는 유해란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5번 홀에서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는 요시다 유리
5번 홀에서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는 요시다 유리

후반에는 타수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 11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겼고, 12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이 그린 뒤 러프에 떨어졌지만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공을 홀 가까이 붙이며 위기를 벗어났다.

15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휘어지며 카트 도로에 멈췄다. 드롭한 뒤 두 번째 샷은 둑을 넘어야 하는 어려운 어프로치였지만, 공을 그린 왼쪽까지 보내며 보기로 막아냈다.

1타 차 선두로 맞이한 17번 홀(파5)에서는 약 50야드 거리의 벙커샷을 홀 1m 가까이 붙여 버디를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3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결국 1타 차 리드를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무너졌다. 유해란은 15번 홀(파3)까지 버디 없이 파 세이브를 이어가며 선두를 내줬다.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반격에 나섰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공을 벙커에 빠뜨리는 실수를 범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혜진도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3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었지만 6번 홀(파5), 8번 홀(파3), 11번 홀(파4), 13번 홀(파3)에서 잇달아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파로 마무리했고,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유해란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요시다는 "정말 행복하다. 오늘은 리더보드를 보지 않고 내 골프에 집중했다"며 "마이 드림 컴 트루(My dream come true)"라고 말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라운드를 시작할 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 15명이 출전해 LPGA 투어 선수들과 경쟁을 펼쳤다. 요시다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KLPGA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해보니 경기력이 우수하다고 생각했다. 장타자들이 많아 놀랐고, 장타를 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연습량이 많다는 의미"라며 "이번 기회에 영감을 받아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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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