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김규민 3블로킹·15점 활약’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3-1 누르고 KOVO컵 대회 통산 7회 최다 우승
대한항공이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득점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대한항공이 KOVO컵 대회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한항공은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현대캐...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대한항공이 KOVO컵 대회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한항공은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1(26-24, 21-25, 25-23, 25-21)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와 아포짓 임동혁,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케트진스키,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김민재, 리베로 이상욱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선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준협과 아포짓 장추안,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와 허수봉,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김진영, 리베로 박경민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변화를 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3세트부터 장추안 대신 신호진을 먼저 기용했다. 대한항공도 매끄러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지만 김규민을 앞세워 득점을 챙겼다. 한선수는 김규민 속공을 적극 활용하며 상대 중앙을 뚫었고, 김규민은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대한항공도 4세트에는 임동혁이 아닌 정한용을 먼저 투입했다. 케트진스키가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아포짓 자리로 이동했다. 이후 정한용 공격력까지 살아나면서 대한항공이 포효했다. 블로킹과 범실에서는 밀렸지만 화력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케트진스키가 25점을 올린 가운데 김규민과 정지석은 15, 14점을 터뜨렸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여수에서 2년 연속 컵대회 우승 영광을 안았다. 2007·2011·2014·2019·2022·2025년에 이어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남자 프로배구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다.
KOVO컵 대회 통산 5회 우승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1세트부터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대한항공이 먼저 김민재 서브로 상대 허수봉 리시브를 흔들었고, 정지석이 이준협과 네트 싸움에서 공을 살렸다. 한선수 토스, 임동혁 백어택으로 랠리 매듭을 지었다. 6-4가 됐다. 김민재가 다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지만,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이 레오 수비 이후 허수봉의 마무리로 1점을 만회했다. 현대캐피탈은 김진영이 정지석 공격을 가로막고 6-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내 현대캐피탈 장추안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이 틈을 타 대한항공이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케트진스키 공격 성공으로 11-9 흐름을 이어갔다. 장추안이 케트진스키 앞에서 단독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1-11을 만들자, 대한항공은 정지석 백어택으로 맞불을 놨다. 현대캐피탈은 13-13에서 장추안이 노블로킹 상황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역전했다. 장추안 백어택 득점까지 더해 15-13으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김규민, 임동혁을 앞세워 빠른 공격을 이어갔다. 대한항공도 득점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득점을 쌓아갔다. 19-19에서는 레오가 2단 연결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포효했다. 레오 서브 득점으로 23-21로 도망갔다. 대한항공도 물러서지 않았다. 정지석이 장추안 공격을 가로막고 23-23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이 다시 김규민 반격 성공으로 25-24로 달아나자, 현대캐피탈은 레오를 빼고 신호진을 투입했다. 대한항공이 정한용 디그 이후 임동혁의 공격 성공으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이 장추안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레오가 한선수 앞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7-4로 앞서갔다. 그것도 잠시 케트진스키가 서브 득점을 올리며 6-7로 따라붙었다. 결정적인 순간 임동혁 공격이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7-11로 끌려갔다. 상대 장추안의 공격도 아웃되면서 9-11로 점수 차를 좁혔다. 계속해서 한선수 서브 타임에 10-11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장추안을 빼고 신호진을 투입했지만, 대한항공이 정지석 반격 성공으로 11-11 동점이 됐다. 대한항공이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13-11이 됐다. 다시 현대캐피탈은 레오까지 불러들이고 홍동선을 투입했다. 허수봉의 공격 성공으로 흐름을 끊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 공격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반격 기회를 얻은 대한항공은 케트진스키를 앞세워 16-13으로 달아났다. 임동혁도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18-15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의 추격도 매서웠다. 상대 케트진스키 서브 범실 이후 레오 백어택 성공으로 17-18 기록, 상대 임동혁 백어택 아웃으로 18-18 균형을 이뤘다. 레오 서브 득점까지 나왔다. 19-18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케트진스키를 불러들이고 정한용을 투입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비디오 판독으로 최민호 블로킹을 득점을 챙기며 20-18 도망갔다. 최민호 연속 블로킹으로 21-18 기록, 22-18까지 벌어졌다. 임동혁이 백어택 과정에서 라인을 밟으면서 현대캐피탈이 24-19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이 2세트에 웃었다.
3세트 현대캐피탈은 장추안 대신 신호진을 먼저 투입했다. 동시에 레오 공격력을 끌어 올리며 8-6 리드를 잡았다. 이준협 서브도 날카로웠다. 이준협 서브 타임에 김진영 블로킹, 이준협 서브 득점으로 14-10으로 달아났다. 14-11 이후 랠리가 오간 가운데 김진영이 블로킹으로 행운의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15-11이 됐다.

대한항공은 10-14에서 임동혁을 빼고 정한용을 넣었다. 다시 서브를 무기로 나섰다. 김규민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13-15 기록, 정지석 서브 득점으로 14-15로 따라붙었다. 또 서브 득점이 나오는 듯했다. 현대캐피탈이 비디오 판독으로 서브 아웃을 잡아내면서 16-14 우위를 점했다.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고전했다. 15-18로 열세를 보였다.
현대캐피탈이 20-19 이후 상대 서브 범실로 21-19 기록, 신호진을 빼고 장추안을 기용했다. 이준협과 김규민의 네트 싸움 과정에서 이준협의 후위 공격자 반칙으로 21-21 동점이 됐다. 바로 김규민은 허수봉 공격까지 가로막고 포효했다. 22-21 역전에 성공했다. 23-23에서 케트진스키 공격 성공, 정한용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다.
4세트에도 대한항공이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은 0-3에서 이준협을 빼고 황승빈을 기용해 변화를 꾀했다. 현대캐피탈이 최민호 오픈 공격 성공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지만, 대한항공이 정지석 백어택 성공으로 1점을 추가했다. 대한항공 정한용까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14-12 리드를 이끌었다.
계속해서 대한항공이 2점 차 우위를 점했다. 정한용의 반격 성공으로 18-15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침내 정지석 서브 득점까지 나왔다. 19-15로 달아난 대한항공이 20-18 이후 케트진스키 공격 득점을 더해 21-18 기록, 먼저 25점을 찍고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