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오피셜' 폭탄 발언, '아시안게임 金' 양민혁 작심 비판 "볼 컨트롤 부족, 체력 더 성장해야"...쓴소리에 "열심히 훈련 후 증명, 10골이 목표"

감독 '오피셜' 폭탄 발언, '아시안게임 金' 양민혁 작심 비판 "볼 컨트롤 부족, 체력 더 성장해야"...쓴소리에 "열심히 훈련 후 증명, 10골이 목표"

사진=베스테를로 SNS 캡처[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양민혁을 향한 감독의 단호한 비판, 양민혁도 이를 부정하지는 못했다. 벨기에의 가제트 판 안트베르펜은 24일(한국시각) '한국의 양민혁 선수가 베스테를로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까'라며 양민혁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가제트 판 안트베르펜은 '모든 선수가 건강한 상태라면...

사진=베스테를로 SNS 캡처
사진=베스테를로 SNS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양민혁을 향한 감독의 단호한 비판, 양민혁도 이를 부정하지는 못했다.

벨기에의 가제트 판 안트베르펜은 24일(한국시각) '한국의 양민혁 선수가 베스테를로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까'라며 양민혁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가제트 판 안트베르펜은 '모든 선수가 건강한 상태라면 웨스터로의 윙 자리는 쉽게 확보할 수 없다. 따라서 양민혁에게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에서 임대 온 20세의 양민혁은 베스테를로에서 팀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 다만 이사메 샤라이 감독은 더 강렬한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베스테를로 SNS 캡처
사진=베스테를로 SNS 캡처

양민혁은 올여름 베스테를로로 임대를 떠났다. 도약을 위해선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는 시즌이었다. 2024년 12월 토트넘 합류 이후 양민혁은 K리그1 무대에서 보여줬던 잠재력이 사라진 모습이다. 퀸즈파크레인저스, 포츠머스, 코번트리 시티를 거치며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나섰으나, 돌아온 것은 냉혹한 현실이었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그에게 토트넘은 새로운 기회를 줬다. 잉글랜드가 아닌 벨기에 무대로의 임대를 택했다.

베스테를로는 벨기에 1부 리그 중위권 수준의 팀이다. 긍정적인 점은 그간 토트넘 선수들이 베스테를로 임대를 통해 성장을 보였다는 점이다. 영국의 카틸라지프리캡틴은 '베스테를로는 선수 육성에 능숙한 클럽으로 알려져 있으며, 양민혁 역시 그곳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임대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다. 2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기회를 노렸던 양민혁은 이후 2경기은 아예 명단 제외됐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부상 이후 빠르게 복귀했지만, 6일 열린 메켈렌과의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었다.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이후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며 팀을 이탈했던 양민혁은 팀에 다시 복귀해 데뷔골을 터트리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사진=베스테를로 SNS 캡처
사진=베스테를로 SNS 캡처

양민혁은 "골이 들어갔을 때, 정말 엄청난 안도감을 느꼈다"며 "한국에서는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고, 체구가 작은 선수들이 많았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덜 힘들었다. 벨기에에서 유럽 축구에 계속 적응 중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이미 한 단계 발전했다고 느낀다. 열심히 훈련해서 감독님께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 안트베르펜전에서 넣은 골이 자신감을 많이 줬고,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싶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10골 정도 넣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샤라이 감독은 양민혁의 상태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양민혁을 컵 경기에서 전반 45분 만에 교체한 후 "볼 컨트롤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샤라이는 또한 "강렬한 모습을 충분히 보지 못했다. 훈련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그 부분에서 더 성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으로서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선 감독이 원하는 체력, 볼컨트롤의 조건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자신을 향한 단호한 평가를 뒤집지 못한다면, 올 시즌 이후 토트넘에 돌아가서도 나아진 입지를 기대하긴 어렵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