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난조' 왜 KIA 믿음 그대론가, 삼성 봉쇄 맡긴다…"신경 안 쓰겠다"

'뜻밖의 난조' 왜 KIA 믿음 그대론가, 삼성 봉쇄 맡긴다…"신경 안 쓰겠다"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7회 마운드에 오른 KIA 곽도규.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10/[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신경 쓰지 않겠다."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좌완 필승조 곽도규를 향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강한 좌타자 라인...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7회 마운드에 오른 KIA 곽도규.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10/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7회 마운드에 오른 KIA 곽도규.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10/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신경 쓰지 않겠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좌완 필승조 곽도규를 향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강한 좌타자 라인을 자랑하는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봉쇄하는 데 꼭 필요한 선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곽도규는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벤치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2경기에 등판해 2타자를 상대하면서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1차전에서 박해민에게 안타, 18일 2차전에서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정규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지긴 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복귀한 첫 시즌이라 이해가 가는 대목. 9월 이후 18경기에서 13⅓이닝,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곽도규가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는 마무리감으로도 고려했다. 좌타자만큼이나 우타자도 잘 묶을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할 때 내전근을 다쳐 마무리 중책까지 맡기진 못했다.

곽도규는 KBO 통산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2할6리,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2할6푼2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데이터 차이가 크진 않았다. 좌타자 피안타율 2할4푼, 우타자 피안타율 2할4푼4리를 기록했다.

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준PO 1차전 KIA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투구하고 있는 KIA 곽도규.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17/
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준PO 1차전 KIA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투구하고 있는 KIA 곽도규. 광주=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10.17/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7회 마운드에 오른 KIA 곽도규.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10/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7회 마운드에 오른 KIA 곽도규.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10/

이 감독은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곽도규가 흔들린 것과 관련해 "박해민이 잘 치는 것 같다. (곽)도규가 싸움은 잘한 것 같은데, 워낙 (박해민의) 컨디션이 좋아 좋은 콘택트로 안타를 만드는 듯하다"며 상대가 잘한 것이라고 다독였다.

이 감독은 이어 "도규가 왼쪽 상대로 잘 던졌다. 신경 쓰지 않는다. 박해민에게는 웬만하면 안 붙이고 다른 좌타자일 때 붙일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해민이 아닌 다른 좌타자와 승부에서는 곽도규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믿음이 깔린 답변이었다.

이 감독은 2위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가 성사되자 좌완 이의리와 곽도규의 쓰임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곽도규는 올해 삼성전 1⅔이닝 2실점에 그쳤는데, 김성윤에게 허용한 홈런 하나가 컸다. 그 홈런이 올해 삼성에 내준 유일한 안타다. 최형우 디아즈 구자욱 모두 곽도규에게 안타를 뺏는 데 애를 먹었다.

KIA는 25일 대구에서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선발 등판을 준비하는 가운데 곽도규를 비롯해 이의리 전상현 조상우 성영탁 등 필승조 전원이 언제든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7회 마운드에 오른 KIA 곽도규.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12/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7회 마운드에 오른 KIA 곽도규.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12/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