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 페덱 vs ‘가을 에이스’ 네일...'77.1% 확률 잡아라'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 ‘우승 청부사’ 크리스 페덱과 KIA 타이거즈 ‘가을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한국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맞붙는다.박진만 삼성 감독과 이범호 KIA 감독은 24일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페덱과 네일을 예고했다. 경기는 25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 ‘우승 청부사’ 크리스 페덱과 KIA 타이거즈 ‘가을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한국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맞붙는다.
박진만 삼성 감독과 이범호 KIA 감독은 24일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페덱과 네일을 예고했다. 경기는 25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삼성라이온즈 크리스 페덱. 사진=연합뉴스

KIA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사진=연합뉴스
첫판의 무게는 크다. 역대 5전 3선승제 PO 35차례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것은 27차례다. 확률은 77.1%다. 정규시즌 2위 삼성과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통과한 KIA 모두 1차전을 잡기 위해 가장 믿을 만한 선발 카드를 꺼냈다.
페덱은 삼성이 지난 7월 우승을 위해 영입한 투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32경기에서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도 13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의 성적으로 삼성의 정규시즌 2위에 힘을 보탰다.
변수는 실전 감각과 KIA 상대 전적이다. 페덱은 이달 초 등 담 증세를 겪은 뒤 9일 SSG랜더스전에 구원 등판해 3이닝을 던졌다. 이번 PO 1차전은 16일 만의 실전이다.
올해 KIA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모두 패했다. 평균자책점도 5.25로 높았다. 다만 두 경기의 내용은 달랐다. 7월 30일 대구에서는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8월 11일 광주에서는 7이닝 3실점(1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이후 9경기에서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2.75로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조심해야 할 타자는 김태군이다. 페덱은 김태군에게 3타수 2안타를 내줬다. 안타가 각각 2루타와 홈런이었다. 허용한 타점만 6개다. 홈런왕 김도영은 6타수 1안타로 묶었지만, 유일한 안타가 홈런이었다.
네일은 큰 경기에서 검증된 KIA의 에이스다. 202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31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183이닝을 책임졌다.
이번 가을에도 출발이 좋다. 네일은 지난 17일 LG 트윈스와의 준PO 1차전에서 감기·몸살에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5-1 승리를 이끌었다. KIA가 세 경기 만에 시리즈를 끝낸 덕분에 일주일을 쉬고 PO 첫 경기에 나선다.
삼성전 성적도 든든하다. 올해 네 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네 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자책점을 3점 이하로 막았다. 구자욱의 상대 타율을 2할대로 묶었고, 르윈 디아즈는 7타수 1안타, 최형우는 9타수 1안타로 봉쇄했다.
다만 김성윤과 강민호는 경계 대상이다. 김성윤은 올해 네일을 상대로 10타수 8안타, 타율 0.800을 기록했다. 강민호도 홈런 하나를 포함해 8타수 4안타를 쳤다. 중심 타선을 잘 막았지만 정작 하위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출처: 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