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메달? 필요 없어! 우리가 빼앗긴 추억은 어쩔 건데?" 제라드, 맨시티 향해 작심 발언...'평생의 한' PL 우승 거절한 이유

"우승 메달? 필요 없어! 우리가 빼앗긴 추억은 어쩔 건데?" 제라드, 맨시티 향해 작심 발언...'평생의 한' PL 우승 거절한 이유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호진]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기록 박탈 가능성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영국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제라드가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판정 이후 과거 우승 기록이 취소될 경우, 자신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메달이 소급 수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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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기록 박탈 가능성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국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제라드가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판정 이후 과거 우승 기록이 취소될 경우, 자신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메달이 소급 수여되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시티는 재정 규정 위반 문제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다수의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승점 삭감과 이적시장 활동 금지, 과거 우승 기록 박탈 등 다양한 징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맨시티는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한 상태로, 최종 징계 수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라드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상징적인 선수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선수 생활 내내 PL 우승만큼은 경험하지 못했다. 특히 2013-14시즌에는 리버풀이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막판 첼시전 본인의 실수로 인한 패배 이후 맨시티에 정상 자리를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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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맨시티의 당시 우승 기록이 박탈되고 리버풀에 우승이 소급 인정된다면 제라드 역시 뒤늦게 PL 우승 경력을 추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러나 정작 제라드는 이러한 방식으로 우승 메달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제라드는 "나는 여기 앉아서 PL 우승 메달을 받겠다고 말하거나 그들이 가진 메달을 원한다고 말할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받는다면 같은 느낌이 아닐 것이고, 결코 같을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PL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그 시즌 막판에 나에게 일어났던 일도 받아들였다"며 과거의 아쉬움을 돌아봤다.

그럼에도 맨시티를 향한 비판은 분명했다. 제라드는 "맨시티 선수들과 팬들은 자신들이 경험한 순간을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난 9~10년 동안 그들이 나와 동료들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로부터 빼앗았을지도 모르는 추억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맨시티의 전·현직 선수들과 구단주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빼앗았을지도 모르는 추억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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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