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롯데에서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3년 연속 144경기+최다안타왕, 3시즌 600안타 → 레이예스에겐 만족 없다. 뜨거운 진심 고백 [SC포커스]

"내겐 롯데에서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3년 연속 144경기+최다안타왕, 3시즌 600안타 → 레이예스에겐 만족 없다. 뜨거운 진심 고백 [SC포커스]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롯데가 7대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211 안타 신기록을 달성하며 최다안타왕에 오른 레이예스가 기념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12/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롯데가 7대4로...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롯데가 7대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211 안타 신기록을 달성하며 최다안타왕에 오른 레이예스가 기념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12/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롯데가 7대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211 안타 신기록을 달성하며 최다안타왕에 오른 레이예스가 기념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12/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롯데가 7대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211 안타 신기록을 달성하며 최다안타왕에 오른 레이예스가 동료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12/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롯데가 7대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211 안타 신기록을 달성하며 최다안타왕에 오른 레이예스가 동료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12/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6회초 롯데 레이예스가 솔로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레이예스의 시즌 210호 안타다.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12/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6회초 롯데 레이예스가 솔로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레이예스의 시즌 210호 안타다.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1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난 아직 내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롯데에서, 이 동료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다."

211안타.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새 역사를 썼다.

레이예스는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안타 4개를 몰아치며 최종 기록 211안타에 도달했다. 롯데는 7대4로 승리, 시즌 7위로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중계진이 부르짖은 것처럼, "우리 시대 안타의 신(神)"임을 증명했다. 자신의 한시즌 최다안타 종전 기록(2024년 202개)은 물론,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KT 위즈 최원준(208개)의 추격을 뿌리쳤다.

8회초 올시즌 마지막 타석에서 211호 안타를 치고 1루에서 교체되는 레이예스를 향해 팀동료와 롯데팬들 뿐만 아니라 상대팀인 두산 선수들, 두산 팬들도 경의를 담아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레이예스도 양팀 응원석 모두를 향해 허리숙인 인사로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최원준 역시 시즌 최종전인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안타를 치며 마지막까지 따라붙었지만, 한끝이 부족했다. 최원준은 이날 인터뷰를 자청해 전날의 잘못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했고, 후련한 표정으로 마지막 타석을 마무리했다.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8회초 1사 1루 시즌 211번째 안타를 기록한 레이예스가 대주자 박찬형과 교체된 후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12/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8회초 1사 1루 시즌 211번째 안타를 기록한 레이예스가 대주자 박찬형과 교체된 후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12/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8회초 1사 1루 시즌 211번째 안타를 기록한 레이예스가 대주자 박찬형과 교체된 후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12/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8회초 1사 1루 시즌 211번째 안타를 기록한 레이예스가 대주자 박찬형과 교체된 후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12/

기존 기록을 아득히 뛰어넘은 신기록을 세우고도 기록 경쟁이 이어질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레이예스 역시 최원준에게 "고생많았다"는 속내를 전했다.

한국 무대 데뷔 첫해였던 2024년 202안타, 지난해 187안타, 그리고 올해 211안타. 3년 연속 최다안타왕을 거머쥐었다. 그중 2번이 신기록이고, 프로야구 역사상 첫 '200안타 2회' 기록도 세웠다. 3년간 600안타라는 숫자는 가히 압도적이다. 레이예스 자신이 특히 자랑스러워하는 3년 연속 전경기(144경기) 출장이란 또다른 기록도 경이롭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210안타째는 오른쪽 타석에서, 몸쪽 꽉찬 149㎞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정규시즌 3위 싸움을 확정짓고, 자신의 홈런왕을 스스로 결정짓는, 통산 100호 홈런을 쏘아올린 KIA 타이거즈 김도영 못지않은 '슈퍼스타 모먼트'였다.

레이예스의 올해 최종 성적은 144경기, 타율 3할6푼3리 18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7이다. 타율, 홈런, 안타, OPS까지 커리어 하이다.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8회초 1사 1루 레이예스가 안타를 치고 이현곤 1루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레이예스의 시즌 211번째 안타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12/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8회초 1사 1루 레이예스가 안타를 치고 이현곤 1루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레이예스의 시즌 211번째 안타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12/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6회초 롯데 레이예스가 솔로홈런을 치고 고승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레이예스의 시즌 210호 안타다.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12/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6회초 롯데 레이예스가 솔로홈런을 치고 고승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레이예스의 시즌 210호 안타다.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12/

앞서 지난 9일 부산 LG전, 취재진과의 수훈선수 인터뷰가 끝난 직후 퇴근에 앞서 레이예스를 따로 만났다. 레이예스는 '내년에도 롯데에서 계속 뛰길 원하나'라는 질문에 특히 격한 진심을 토해냈다.

그는 "먼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는 또 가을야구에 가지 못했다. 3년 연속 실패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드릴 말씀이 없다"며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내년에 다시 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우리 팀에 좋은 재능을 가진 젊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이들의 잠재력이 터지는 순간, 우리는 반드시 가을야구에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그리고 나는 롯데에서 오래오래 뛰고 싶다. 이 선수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게 내 꿈이다. 아직 이루지 못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