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국이랑 붙을 수 있는 거야?"…'14명 사망+300명 부상' 폭격 당한 사우디 공항, 아시안컵 정상 개최 우려 커져→베트남도 관심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을 불과 3개월 앞두고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공항이 잇따라 공격을 받아 14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치면서 대회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공항이 공격받은 수도 리야드에서는 대한민국과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맞...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을 불과 3개월 앞두고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공항이 잇따라 공격을 받아 14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치면서 대회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공항이 공격받은 수도 리야드에서는 대한민국과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맞대결도 예정돼 있어 한국 대표팀의 안전 문제에도 관심이 쏠린다.
베트남 매체 '탄니엔'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항이 공격받았다. 베트남 대표팀이 참가하는 2027 아시안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라며 개최국의 최근 안보 상황을 조명했다.
매체는 "2027 아시안컵 개막까지 약 3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근 발생한 안보 관련 사태가 대회 운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있는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예멘 후티 반군의 연이은 공격을 받았다.
매체는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이번 공격으로 총 14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발생한 공격으로 1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튿날인 11일에도 추가 공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공항 운영에도 심각한 차질이 빚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 당국은 피해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킹 칼리드 국제공항의 운영 중단 조치를 연장했다.

AFP통신이 인용한 항공정보 분석업체 '시리움'의 자료에 따르면 12일 리야드에서 운항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의 약 60%가 취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공격받은 공항이 위치한 리야드가 2027 아시안컵의 주요 개최 도시라는 점이다.
2027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총 24개국이 참가해 리야드,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51경기를 치른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약 140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공항과 항공 운항 시스템은 참가국 선수단뿐 아니라 대회 관계자, 언론인, 팬들의 이동을 책임지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특히 리야드는 한국과 베트남의 조별리그 맞대결이 예정된 곳이기도 하다. 한국은 다가오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예멘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내년 1월 11일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교 경기장에서 UAE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월 15일에는 같은 도시의 킹덤 아레나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이후 1월 20일 제다로 이동해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경기장에서 예멘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결국 베트남은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를 최근 국제공항이 잇따라 공격받은 리야드에서 소화해야 한다.

한국 역시 베트남과의 경기를 위해 리야드에서 일정을 치러야 하는 만큼 현지 안보 상황과 항공 운항 차질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매체도 "베트남 대표팀의 첫 두 경기가 국제공항이 연이어 공격받은 바로 그 도시에서 열린다"고 우려했다.
다만 현재까지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교 경기장과 킹덤 아레나가 이번 공격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정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FC는 공항 공격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고 아시안컵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야드의 경기장 5곳은 완공됐으며, 제다와 알코바르에 위치한 나머지 3개 경기장은 마지막 공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공항 공격으로 인해 경기장 보안 강화와 교통 통제, 선수단 이동을 위한 비상 대책 마련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매체는 "킹 칼리드 국제공항은 리야드의 주요 항공 관문 중 하나"라며 "공항 시설이 심각하게 파손되거나 항공편 운항 제한이 대회 개막 시점까지 장기간 이어질 경우 대회 운영과 물류 업무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리야드에서 발생한 안보 관련 사태로 경기장 보안 강화, 교통 통제, 비상시 대체 이동 수단 마련 등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AFC와 사우디아라비아 조직위원회는 12일 현재 공항 공격과 관련해 아시안컵 일정 조정이나 개최지 변경, 대회 연기 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대회 개막까지 약 3개월이 남은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공항 피해를 복구하고 항공 운항을 정상화해 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를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