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축구 신동’ 김예건의 세르비아 적응기

‘18살 축구 신동’ 김예건의 세르비아 적응기

[앵커] 아시안게임 병역 특례 논란과 A대표팀 내 불화설까지 최근 어두운 소식만 들려오는 한국 축구지만 밝은 미래도 있습니다. 만 18살의 나이로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축구 신동' 김예건이 그 주인공인데 현지 적응에 한창입니다. 베오그라드에서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즈...

[앵커]

아시안게임 병역 특례 논란과 A대표팀 내 불화설까지 최근 어두운 소식만 들려오는 한국 축구지만 밝은 미래도 있습니다.

만 18살의 나이로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축구 신동' 김예건이 그 주인공인데 현지 적응에 한창입니다.

베오그라드에서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즈베즈다의 홈 경기는 베오그라드 시민들에겐 축제와도 같습니다.

자부심이 강한 즈베즈다 팬들이지만 김예건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응원할 정도로 기대감이 큽니다.

[즈베즈다 팬 : "김(예건)! 김(예건)! 김(예건)!"]

황인범과 설영우 등 즈베즈다를 빛낸 선수들 덕분에 한국의 대형 유망주를 보는 시선도 확 달라졌습니다.

[안드레아/즈베즈다 팬 : "우리는 설영우와 황인범을 사랑합니다. 항상 투쟁심이 넘쳤기에 그들을 존중합니다. 김예건은 더 잘할 겁니다."]

각국 국가대표가 즐비한 스쿼드에서 18살 신예 김예건도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내부 경쟁 중입니다.

벤치 뒤에서 부지런히 몸을 풀며 기회를 기다린 김예건은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측면 공격수로 나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빠른 판단으로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습니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김예건은 팬들의 사진과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퇴근길을 즐겼습니다.

[김예건/츠르베나 즈베즈다 : "유니폼 달라는 것 같은데…."]

[김대성/김예건 선수 아버지 : "고생했어. 앞으로 힘든 시간도 있겠지만 오늘을 계기로 해서 한 걸음, 한 걸음씩. 알았지?"]

[김예건/츠르베나 즈베즈다 : "훈련 때 잘해야 할 것 같고,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면 기회가 올 것 같습니다. 팀원들이 경기 끝나고 수고했다, 잘했다고 해서 기분 좋았던 것 같아요."]

김예건은 LA 올림픽을 준비하는 21세 이하 대표팀에 월반했는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환상 골을 터트리며 또 한 번 재능을 뽐냈습니다.

[알렉산더 페코비치/세르비아 '스포츠키 저널' 기자 : "잠재력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연습하며 나아간다면 최고의 한국인 선수가 될 것입니다."]

축구를 향한 열정이 대단한 현지 팬들도 김예건의 성장에 주목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베오그라드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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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