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넌 영원히 남을 역사 썼어" 호날두 웬일이야? '품격 헌사' 남겼다...'20년 라이벌' 국가대표 은퇴에 "최고의 존경 보낸다"

"메시, 넌 영원히 남을 역사 썼어" 호날두 웬일이야? '품격 헌사' 남겼다...'20년 라이벌' 국가대표 은퇴에 "최고의 존경 보낸다"

[사진] 433 소셜 미디어.[OSEN=고성환 기자] 20년 넘게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두 전설이 마지막 순간엔 서로를 향한 존중을 남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한 리오넬 메시(39)의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달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영국 '더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간) &q...

[사진] 433 소셜 미디어.
[사진] 433 소셜 미디어.

[OSEN=고성환 기자] 20년 넘게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두 전설이 마지막 순간엔 서로를 향한 존중을 남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한 리오넬 메시(39)의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달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영국 '더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오랜 라이벌 관계를 내려놓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한 메시에게 '존경'을 전하는 품격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냉과 친선경기에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208번째 A매치를 치른 그는 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대표팀 통산 126호 골이자 마지막 골을 기록했고, 도움도 두 개나 올렸다.

'라스트 탱고'라는 이름이 붙은 이날 경기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작별하는 무대였다. 8만 5000명에 달하는 관중이 전설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전반 10분엔 메시의 등번호를 기념하는 기립박수가 쏟아졌고, 메시는 경기 전후로 눈물을 쏟았다. 동료들도 그의 작별 연설을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셜 미디어.
[사진]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셜 미디어.

21년간 이어온 대표팀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메시.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제가 내 마지막 경기였다. 벌써 하늘색과 흰색 유니폼을 입는 게 그립다. 내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다. 기쁨으로 가득했고 슬픈 순간들도 있었지만, 내가 내디딘 모든 걸음이 가치 있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적었다.

이어 메시는 "나는 감사한 사람이다. 여러분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 여러분이 그리울 것이고, 우리 곁에, 내 곁에 있어준 것에 언제나 감사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GOAT(Greatest of All Time)'의 대표팀 은퇴글에는 많은 축구인들이 모여 헌사를 바쳤다. 호날두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는 "레오, 넌 정말 오랜 세월 조국을 위해 뛰었고 영원히 남을 역사를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네가 이뤄낸 모든 것에 최고의 경의를 표한다. 포옹을 보낼게"라는 댓글을 남겼다.

더 선은 "메시와 호날두는 여러 차례 발롱도르를 놓고 경쟁했다. 메시는 8차례, 호날두는 5차례 수상했다"며 "메시의 축구 인생 최대 라이벌인 호날두가 오랜 라이벌 관계를 내려놓고 댓글을 통해 이 베테랑 스타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인디펜던트'도 호날두가 메시의 은퇴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남겼다는 소식을 조명했다. 매체는 "메시와 호날두는 선수 생활 내내 자신들의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평가를 놓고 경쟁해 왔다. 그리고 41세의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도 메시의 게시물에 댓글을 남긴 이들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메시와 호날두의 경쟁은 2000년대 중반부터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이야기였다. 발롱도르 수상 횟수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우승, 득점 기록까지 숱한 비교가 뒤따랐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가 메시를 시기질투하는 모습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만큼은 승부도 비교도 없었다.

한편 호날두는 메시와 달리 박수받으며 국가대표 커리어를 마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는 A매치 통산 234경기 146골로 역대 최다 득점을 보유 중인 전설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최근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 캠프를 갑작스럽게 떠난 뒤 조르제 제주스 포르투갈 감독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은퇴설도 불거졌지만, 호날두는 이를 일축하며 제주스 감독의 사과를 요청했다. 그는 제주스 감독이 자신의 교체 출전 약속과 이에 대한 공개 사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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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