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살생부' 롯데의 이례적 16명 무더기 방출...무자비 칼바람 신호탄인가, 한화도 6명 내보내

살벌한 '살생부' 롯데의 이례적 16명 무더기 방출...무자비 칼바람 신호탄인가, 한화도 6명 내보내

최충연 프로야구가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각 구단의 '살생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롯데다. 롯데는 투수 8명과 야수 8명 등 무려 16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한꺼번에 16명을 정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규모다.롯데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선수단 정리를 넘어선다. 올해까지 9...

최충연
최충연

프로야구가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각 구단의 '살생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롯데다. 롯데는 투수 8명과 야수 8명 등 무려 16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한꺼번에 16명을 정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규모다.

롯데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선수단 정리를 넘어선다. 올해까지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가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1군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정리하면서 새로운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주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특히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최충연까지 1년 만에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과거 삼성에서 1차 지명을 받고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경험했던 선수도 현재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더 이상 자리를 보장받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롯데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화도 이미 6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롯데보다 규모는 작지만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선수단 정리가 시작됐다는 점에서는 같은 흐름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앞으로다. 아직 모든 구단의 '살생부'가 공개된 것이 아니다. 시즌이 완전히 끝나고 각 팀이 내년 전력 구상에 들어가면 방출 선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올해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거나 2군에서도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

특히 베테랑 선수라고 해서 안전한 것도 아니다. 과거의 이름값보다 현재의 경기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중요해지면서 각 구단이 선수단을 더욱 냉정하게 들여다볼 가능성이 크다.

이제 선수들에게는 시즌 마지막 경기만큼이나 무서운 시간이 시작됐다.

출처: 마니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