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존 바뀌고 승부치기 도입되나’ KBO, 대대적인 변화 예고…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 완화까지

‘ABS 존 바뀌고 승부치기 도입되나’ KBO, 대대적인 변화 예고…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 완화까지

[OSEN=잠실, 조은정 기자][OSEN=손찬익 기자] 내년부터 프로야구 선수들의 공식 활동 기간이 일주일 앞당겨진다. 비시즌 경기 참가와 방송 출연, 광고 등 상업활동에 대한 구단의 관리도 강화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승부치기 도입과 피치클락 조정 등 경기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KBO...

[OSEN=잠실, 조은정 기자]
[OSEN=잠실, 조은정 기자]

[OSEN=손찬익 기자] 내년부터 프로야구 선수들의 공식 활동 기간이 일주일 앞당겨진다. 비시즌 경기 참가와 방송 출연, 광고 등 상업활동에 대한 구단의 관리도 강화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승부치기 도입과 피치클락 조정 등 경기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KBO는 지난 7일 열린 2026년 제3차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규약 개정안을 확정하고,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할 한국 야구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가장 먼저 달라지는 건 선수들의 참가활동기간이다. 현재 10개 구단은 2025년부터 매년 1월 25일을 기준으로 선수단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KBO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규약과 선수계약서에 명시된 참가활동기간을 1월 25일부터 11월 23일까지로 조정하기로 했다. 외국인 선수 계약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비활동 기간과 보류기간을 비롯해 연봉 중재 신청, 등록선수 및 보류선수 명단 제출 등 관련 일정도 일주일씩 앞당겨진다.

개정 규약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전에 체결한 계약이라도 2027년을 참가활동기간으로 하는 계약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받는다.

선수들의 비시즌 활동에 대한 규정도 까다로워진다. 앞으로 선수들은 공식 활동 기간이 아닐 때 경기에 참가하려면 최소 7일 전까지 구단의 서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때 경기 참가 목적과 취지, 부상 발생 시 대책 등을 담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구단은 승인 내용을 KBO에 통보해야 한다.

방송 출연이나 광고 촬영 등 상업활동도 마찬가지다. 시즌 중이든 비시즌이든 관계없이 활동 목적 등을 서면으로 제출하고, 예정일 7일 전까지 구단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OSEN=도요하시(일본), 박준형 기자]
[OSEN=도요하시(일본), 박준형 기자]

국제무대에서 한국 야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계획도 마련했다.

KBO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추진해 온 한국야구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를 이어가기로 했다. 2027년부터 3년 동안 대표팀 운영과 경기 제도, 선수 및 지도자 육성 체계를 손질한다는 구상이다.

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2027년 프리미어12 우승과 2028년 LA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 WBC에서는 꾸준히 8강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표팀 운영 매뉴얼과 3개년 국제대회 로드맵을 마련하고 국제대회 유치 및 해외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표팀 운영을 전담할 KBO 국제본부 도입도 추진한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OSEN=수원, 박준형 기자]

경기 제도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KBO는 국제 기준에 맞춰 승부치기 도입과 피치클락 조정, 투수판 이탈 횟수 제한 신설 등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의 스트라이크존 설정 기준을 개선하고, 마운드의 투수판을 단일 플레이트로 통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을 완화하는 문제 역시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이 같은 경기 제도 변경은 이번 이사회에서 시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KBO는 앞으로 세부 내용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