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내려놓고 3연패 도전" 김효주…박성현·이정은6과 별들의 전쟁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하는 김효주. ⓒ 대회조직위[데일리안 = 김윤일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김효주가 생애 첫 단일 대회 3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김효주는 7일 경기도 고양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데일리안 = 김윤일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김효주가 생애 첫 단일 대회 3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김효주는 7일 경기도 고양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생활을 하면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해본 기억은 없다"며 "스스로 부담감을 가지려 하지는 않지만, 한국 팬들 앞에서 치르는 대회인 만큼 첫날부터 욕심을 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오는 8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아 LET가 주관하는 글로벌 시리즈다. 김효주는 지난 2024년과 2025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동일 대회 우승컵을 연달아 품에 안으며 이 대회 강력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포함)을 거두며 세계랭킹 4위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김효주는 올해 국내에서 열린 대회 출전 시 전승이라는 눈부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김효주는 "올해 국내 대회 전승 기록을 자꾸 생각하면 욕심이 날 것 같아서 최대한 염두에 두지 않으려 한다"면서도 "하지만 아예 신경을 안 쓸 수는 없다. 한국에 와서 출전할 때마다 워낙 좋은 기억이 많기 때문에 첫날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를 앞둔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3연패라고 해서 루틴을 바꾸지는 않았다. 지난주 대회에서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골프 선배로서 후배들과 함께 필드에 나서는 감회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어린 선수들에게 글로벌 무대 경험이 주는 의미를 묻자 김효주는 "어릴 때 이런 큰 무대를 경험하면 향후 프로 무대에서 긴장을 덜 할 수 있다. 골프는 경험이 절대적이다"라며 "나 역시 아직 현역 선수이고 경험을 쌓아가는 중이라 조언할 위치는 아니지만, 이런 기회가 어린 선수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효주의 3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여자골프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해 정면승부를 펼친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LPGA 통산 7승에 빛나는 박성현은 "한국 선수와 해외 선수를 구분 짓기보다 모두 우승이라는 목표를 두고 경쟁하는 골프 선수일 뿐"이라며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어린 선수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것이 골프 산업 발전의 큰 계기가 된다. 나 역시 젊은 선수들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친한 또래 선수들이 대거 은퇴해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소중한 무대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6 역시 "올해 엡손 투어에서 오랜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경기력이 많이 회복되어 특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남은 시즌 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대회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데일리안



